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검찰에 기소된 후 블록체인 관련 사업들을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조선비즈 보도에 따르면 김성태 전 회장은 가상자산 거래소 사업을 위해 설립했던 글로벌 디지털 에셋을 지난달 7일 해산했으며, SBW생명과학, 디모아 등 계열사의 사업 목적에서 블록체인 관련 조항을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전 회장은 지난해 5월 검찰 수사를 앞두고 해외로 출국했으나, 올해 1월 태국 골프장에서 붙잡혀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후 수원지검은 김 전회장을 외국환 거래법 위반,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한 바 있다.
법조계 관계자들은 "김 전 회장이 가상자산을 통해 자금 세탁 등을 진행하려 했으나, 실패한 후 흔적을 지우는 것이 아닌가"라고 의심하고 있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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