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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증시 약보합 출발…실적에 따른 종목 장세[증시 개장 전 꼭 알아야 할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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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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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국 증시가 개별 기업 실적에 따라 오르내리면서 한국 증시도 종목 간 차별화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지수 단기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움직임에 달러화 강세 등 영향으로 한국 증시는 소폭 하락 출발할 것으로 점쳐졌다.


◆한국 증시 약보합 출발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는 "국내 증시는 전일처럼 약보합 출발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달러가 상승하고 금리가 오른 점은 부담이나 은행 리스크가 축소되고 있고 미국 증시도 경기 부담을 조금 덜어내고 상승했기 때문에 하락 폭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개별 기업 변화에 따라 등락을 보이는 종목 차별화를 보인 점을 감안하면 한국 증시 또한 종목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한국 증시는 0.3% 하락 출발 후 개별 종목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욕증시 실적에 따른 차별화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 속에 소폭 올랐다. 다우존스30지수는 0.30% 상승한 33987.18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0.33% 오른 4151.32로, 나스닥지수는 0.28% 상승한 12157.72로 장을 마감했다.


같은 산업에서도 실적에 따라 종목 주가가 엇갈렸다. 1분기 자금 유출설에 시달렸던 찰스슈왑의 분기 순이익은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주가가 4% 올랐다. 고객 예금은 작년 말 대비 10%가량 줄었다. 반면 세계 최대 수탁은행인 스테이트스트리트는 예상치를 밑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해 주가는 9% 이상 하락했다. 또 다른 수탁은행인 뉴욕멜론은행의 주가도 4% 이상 하락했다.


이날까지 S&P500지수에 상장된 60개가량의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들 중 90%가량이 예상치를 웃도는 주당순이익(EPS)을 발표했다. 2012년 이후 가장 좋은 출발이다.


한지영 연구원은 "호실적을 발표한 찰스슈왑(+3.9%)과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스테이트스트리츠(-9.2%) 등 금융주 내에서도 실적 결과에 따라 주가 차별화가 발생했다"며 "컨센서스 상회 여부에 따라 주가 반응에 대한 민감도가 이전에 비해 높아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美 제조업 지수 호조…경기 연착륙 가능성

17일 발표된 미국의 제조업 지표는 긍정적으로 나왔다. 뉴욕주의 제조업 활동을 보여주는 4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지수는 10.8로 한달 전 -24.6에서 플러스로 전환했다. 시장의 예상치(-15)도 크게 웃돌았다. 지수가 플러스를 보이면 제조업 활동이 확장세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가 집계한 4월 주택시장 심리지수는 45로 전달 44보다 상승했다. 올해 초부터 넉달 연속 오른 것으로 주택 건설업체들의 신뢰도가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대차·기아, 美 전기차 보조금 대상서 제외

미국 정부는 17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 지침에 따라 최대 7500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16개 전기차 대상 차종을 발표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전기차는 법상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보조금 지급 대상 전기차 명단엔 테슬라의 모델3와 모델Y를 비롯해 쉐보레 볼트, 이쿼녹스, 포드 E-트랜짓, 머스탱 등 미국차들이 대부분 이름을 올렸다. 북미에 공장을 운영 중인 닛산과 일부 미국산 전기차도 강화된 배터리 요건을 맞추지 못해 명단에서 제외됐다.


미국 정부는 이날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한 추가 대책도 발표했다. 백악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2030년까지 신규 판매 자동차의 50%를 전기차로 채우겠다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목표 달성을 위해 민간 및 공공 부문 전기차 대책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달러화 반등

중·소형 은행 위기가 진정되면서 달러화 가치가 다시 오르고 있다. 17일 ICE 달러 인덱스는 0.51% 올라 102.0으로 반등했다. 달러는 지난주까지 5주 연속 하락했었다. 2020년 7월 이후 가장 긴 주간 내림세다. 블룸버그는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데이터를 인용해 레버리지 펀드가 지난주 모든 주요 통화 대비 달러 순매수를 기록했는데, 이는 2022년 1월 이후 처음 발생한 일이라고 보도했다. 이런 달러화 강세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최종금리 수준이 다시 높아지고 있는 시장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됐다.


서상영 연구원은 "원화 약세 기조가 지속되면서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은 부담"이라며 "외국인은 전기전자 업종 중심으로 순매수가 지속되고 있으나 이는 삼성전자에 국한된 모습"이라고 해석했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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