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한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전 최고경영자(CEO) 샘 뱅크먼 프리드(SBF)가 공화당 커밍아웃을 고려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검찰이 제출한 관련 서류에 따르면 SBF는 FTX가 파산한 뒤 자신의 이미지를 회복하고 새 암호화폐를 출범시키기 위한 방안을 고심했고 그 가운데 '공화당 지지'가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내용은 검찰이 SBF에게 50년형을 구형하기 위해 제출한 법원 서류에 첨부한 구글 문서에서 공개됐다. 해당 문서에는 ▲터커 칼슨 쇼에 나가서 공화당을 지지하는 것(깨어있는 진보성향에 대해 반대, 법조계 카르텔에 대한 비판 등), ▲안티-바이낸스 성향 드러내기, ▲트위터에서의 극단적으로 솔직해지기 등이 포함돼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미국 검찰은 SBF에게 징역 40~50년을 구형하며 "SBF는 투자자에게 거짓말을 하고 가짜 문서를 공유했으며, 수백만 달러의 불법 기부금을 미국 정치판에 퍼뜨렸다"고 주장했다.
한편 루이스 카플란(Lewis Kaplan) 판사는 오는 3월 28일(현지시간) SBF의 형량을 선고할 예정이다.
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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