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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채권 금리 하락…"이번엔 좋은 뉴스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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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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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한 경기지표 호재로 해석하던 예전과 다른 분위기

미국 채권 금리 하락…"이번엔 좋은 뉴스 아니다"

미 국채 금리가 암울한 경제지표의 영향으로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부진한 경기 지표를 일종의 '금리 인하 신호'로 여기며 호재로 봤던 지금까지와 달리, 침체가 심각해져 미 중앙은행(Fed)이 몇 달 안에 금리를 인하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마켓워치는 4일(현지시간) 10년과 30년 국채 금리는 각각 4.335%와 4.483%로 두 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마감했다고 보도했다. 마켓워치는 "현재 채권 시장에서 미묘한 변화가 일어나는 것으로 보이며, 문제는 Fed가 경제를 지탱하기 위해 금리를 낮춰야 할지 여부"라고 보도했다.

지난 2일 발표된 5월 공급관리협회(ISM)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7로 한 달 전(49.2)보다도 0.5포인트 하락하면서 두 달 연속 50을 밑돌았다. PMI는 50이 기준선으로, 웃돌면 업황이 확장, 50 아래로 떨어지면 위축된다는 의미다. 지난 3일에는 미국의 4월 채용 공고가 810만 개로 감소했다는 발표가 나왔다. 경제학자들의 기대치보다 낮은 수준으로 노동 시장 냉각의 조짐으로 해석된다. 지금까지는 부진한 경기 지표가 Fed가 금리를 인하하도록 압력을 주는 요인이라 '호재'로 해석됐다. 그러나 이제는 이 같은 지표가 진짜 경기 침체를 의미한다는 부정적인 해석이 나온다. 미국 뉴욕의 채권브로커리지 기업 루즈벨트앤드크로스의 존 파라웰 부사장은 "시장은 Fed가 조만간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기울어지기 시작했다"며 "경기가 연착륙을 하는 것 같지만 Fed가 경제를 도와야 할 시점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 투자자들은 9월까지 최소 0.25%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을 하루 전 59.6%에서 65.7%로 높였다. 트루이스트 어드바이저리 서비스의 칩 휴이 채권 담당 이사는 "지난 몇 번의 거래 세션에서 수익률이 하락한 것은 경제가 실제로 냉각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일련의 데이터에 대한 반응"이라며 "Fed의 역사적 긴축 사이클의 영향이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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