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욱 기자
- 두 기업 모두 비트코인 매집 전략을 통해 주가 급등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 메타플래닛과 셈러 사이언티픽 두 기업 모두 비트코인 매집을 통해 금융 구조 개선과 대차대조표를 강화했다고 전했다.
- 두 기업은 모두 기존에 좀비 기업으로 평가받았으나, 비트코인 매집을 통해 이러한 평가를 탈피했다고 밝혔다.
올 한해 일본의 메타플래닛과 미국의 셈러 사이언티픽의 주가가 나날이 급등하는 가운데 그 배경에는 비트코인(BTC) 매집 작전이 깔려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5일(현지시간)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메타플래닛은 지난 4월 23일 비트코인 매집 계획을 밝힌 뒤 주가가 980% 폭등했다. 셈러 사이언티픽 주가도 지난 5월 28일 이후 40% 급등했다.
이들 두 기업의 공통점은 제2의 마이크로스트래티지를 표방하며 기업 경영 작전에 비트코인 매집을 포함시켰다는 것이다. 그들이 이러한 작전을 실행한 이유는 두 기업 모두 '좀비 기업'이라고 불릴 만한 위치에 놓였었기 때문이다. 좀비 기업이란 기업 운영과 부채 탕감에는 문제가 없으나, 성장 동력이 사라진 기업들을 말한다.
셈러 사이언티픽 에릭 셈슬러 회장은 '비트코인 2024'에서 "우리는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지 못했고 주가도 부진했으나 현금은 충분했다"며 "당시 마이클 세일러가 좀비 기업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이 꼭 우리의 상황과 맞았다고 생각했고, 비트코인 매집 전략을 펼쳤다"고 전했다.
사이먼 게로비치 메타플래닛 최고경영자(CEO) 역시 "우리 역시 좀비기업이라고 불릴 정도의 위치에 있었다"며 "그러나 당시 비트코인을 매집해 가치가 하락하는 일본 엔화에 대한 노출을 줄이고 대차대조표를 강화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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