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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이널리시스 CEO "북한의 가상자산 해킹, 좌시할 수준 아니야…한국 기관과 협력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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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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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욱 기자
  • 북한의 가상자산 해킹 문제는 좌시할 수준이 아니며, 한국 기관과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 북한이 해킹한 가상자산의 총액은 약 2조4000억원에 이르며, 미사일 테스트 횟수와 상관관계가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 스테이블코인이 불법 자금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가상자산으로, 추적이 용이해 범죄 해결에 단서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마이클 그로내거 체이널리시스 CEO가 10일 서초구 엘타워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가상자산 범죄 해결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사진=진욱 블루밍비트 기자마이클 그로내거 체이널리시스 CEO가 10일 서초구 엘타워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가상자산 범죄 해결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사진=진욱 블루밍비트 기자

북한의 가상자산(암호화폐) 해킹이 단순히 가상자산 범죄 수준에서 끝나는 문제가 아니라는 경고가 나왔다.

마이클 그로내거 체이널리시스 최고경영자(CEO)는 10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체이널리시스 창립 10주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북한의 가상자산 해킹 범죄를 좌시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체이널리시스에 따르면 현재까지 북한에 의해 해킹된 가상자산의 총합은 약 2조4000억원에 달하며, 지난해에만 1조3000억원에 달하는 금액이 북한에 의해 탈취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로내거 CEO는 "현재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가상자산 범죄는 대략 3가지로 나눌 수 있다"고 밝혔다. 그가 제기한 가상자산 범죄에는 ▲러시아의 랜섬웨어 ▲북한의 중앙화 거래소 해킹 ▲중국의 자금세탁 문제 등이 꼽혔다.

특히 그로내거 CEO는 해킹을 통한 북한의 가상자산 탈취액과 미사일 테스트 횟수의 상관관계에 주목했다. 그는 "북한의 가상자산 해킹은 더욱 과감하고 그 규모도 커지고 있다"며 "그런데 그 북한의 가상자산 탈취액과 미사일 테스트 횟수가 소름돋게 양의 관계를 보이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그는 "한국의 공공기관과 협력해 한국을 위협하는 문제를 시급해 해결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불법자금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가상자산으로는 스테이블코인(달러화와 가치가 연동되는 가상자산)이 꼽혔다. 그로내거 CEO는 "스테이블코인의 경우 달러화와 가치가 페깅돼 있어 가치 보존이 쉽고, 거래 속도가 빨라 범죄자들에게 많이 채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를 꼭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부연했다. 그로내거 CEO는 "물리적인 화폐인 미국 달러화에 비해 스테이블코인은 추적이 쉽다"며 "체이널리시스 입장에선 범죄 해결에 실마리를 제공해주는 셈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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