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호 기자
- 10X 리서치의 마르쿠스 틸렌은 "매월 첫 주 발표되는 미국 ISM 제조업 지수 이후 비트코인(BTC) 가격이 10% 안팎으로 하락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고 전했다.
- 틸렌은 "9월 ISM 제조업 지수가 48 이하일 경우 BTC의 매도 압력이 증가할 수 있으며, 지수가 상승할 경우 랠리가 촉진될 수 있다"고 밝혔다.
- 단기적으로 가상자산 시장의 ‘공포·탐욕 지수’가 '탐욕' 단계에 접어들어 BTC는 과매수 영역에 있으며, 며칠 간 조정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30일(현지시간)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10X 리서치 마르쿠스 틸렌이 "9월 미국 ISM 제조업 지수 발표를 앞두고 비트코인(BTC)의 매도 압력이 다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틸렌은 "6월 이후 미국 ISM 제조업 지수가 발표되는 매월 첫 주에는 BTC 가격에 10% 안팎의 낙폭이 일관적으로 관측됐다"라며 "이날 BTC 단기 하락도 이와 같은 패턴의 반복"이라고 전했다.
이어 "내일 발표될 미국 9월 ISM 제조업 지수에서는 제조업 활동이 지속적으로 위축됐음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되는데, ISM 지수가 48 아래를 하회할 경우 BTC의 매도 압력이 보다 증가할 수 있다. 반대로 수치가 높을 경우 상승 랠리를 촉진할 수 있다"고 전했다.
나아가 "현재 가상자산 시장 '공포·탐욕 지수'는 ‘탐욕’ 단계로 접어들어 BTC는 과매수 영역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라며 "현재 단기 약세 모멘텀이 형성돼 며칠 간 조정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4분기 BTC 가격에 대한 낙관 전망은 변하지 않았다. 이러한 4분기 랠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추후 50bp 추가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과, 중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 등이 견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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