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레이어는 하드웨어 가속을 통해 밀리초(ms) 단위의 실시간 결제가 가능한 고성능 블록체인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 해당 인프라를 기반으로 토큰화된 주식·ETF 거래 플랫폼 '스파우트'를 출시했으며, 실시간 결제와 고성능 거래 처리량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 솔레이어는 장기적으로 기관 전용 실행 레이어를 목표로 하며, 글로벌 토큰화 자산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 인공지능 기반 언어 모델을 사용하여 기사를 요약했습니다.
- 기술 특성상 본문의 주요 내용이 제외되거나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조슈아 섬 솔레이어 프로덕트 헤드 인터뷰
하드웨어 가속으로 즉시 결제 구현
토큰화 주식·ETF 거래로 확장
"기관 전용 실행 레이어가 목표"

실시간 금융을 목표로 밀리초(ms) 단위 결제를 구현하는 레이어1(L1) 블록체인 솔레이어(Solayer)가 하드웨어 기반 확장을 통해 차세대 결제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조슈아 섬(Joshua Sum) 솔레이어 프로덕트 헤드는 24일 블루밍비트와의 인터뷰에서 "블록체인 확장의 다음 단계는 하드웨어에서 나올 것"이라며 "실시간 금융을 구현하려면 결제 인프라 자체를 새로 설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소프트웨어 확장은 한계…다음 해법은 하드웨어"

솔레이어는 최근 열린 '아부다비 파이낸스 위크(ADFW)'에서 허가형 메인넷의 알파 버전을 공개하며, 밀리초(ms) 단위 결제를 목표로 한 고성능 블록체인 인프라를 선보였다.
섬 헤드는 "우리는 하드웨어 가속을 통해 블록체인의 거래 속도와 처리량을 끌어올리고자 한다"며 "소프트웨어 확장만으로는 블록체인의 근본적인 처리 성능을 높이는 데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다수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는 블록 크기 확대나 트랜잭션 묶음 처리 등 소프트웨어적 방식으로 확장성을 개선하고 있다. 하지만 섬 헤드는 이러한 방식으로는 결제 확정까지 걸리는 시간을 근본적으로 줄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체결과 정산이 동시에 이뤄지는 '실시간 금융'을 구현하려면 사람과 중개자의 개입이 필수적인 지금의 결제 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거래 체결과 정산이 당일에 이뤄지는 T+0 구조도 실제로는 수분에서 수시간이 소요된다"며 "솔레이어는 이를 넘어 체결과 정산이 동시에 이뤄지는 40밀리초 단위의 결제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이어 "밀리초 단위 결제는 사람이나 중개기관의 개입 없이 시스템적으로 거래 체결과 정산이 동시에 처리되는 구조"라며 "실시간이 아닌 모든 결제는 거래 상대방 위험(counterparty risk)과 중개 비용을 발생시킨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솔레이어는 솔라나 가상머신(SVM)을 확장한 '인피니SVM(InfiniSVM)'을 자체 설계하고, 여기에 하드웨어 가속 방식을 결합했다. 일반 서버에서 소프트웨어로 순차 처리하던 트랜잭션 검증·정렬·실행 과정을, 해당 연산에 특화된 고성능 하드웨어가 직접 처리하도록 분산시키는 구조다.
섬 헤드는 "이 방식을 통해 솔레이어는 초당 30만 건 이상의 거래 처리량(TPS)과 1초 미만의 확정성을 달성할 수 있다"며 "솔레이어가 솔라나와 호환됨에도 레이어2(L2)가 아닌 L1으로 설계된 것도 실시간 결제를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만일 솔레이어를 L2로 구축했다면 거래를 다시 솔라나로 롤업(블록체인 외부에서 거래를 실행하고, 그 결과값만을 묶어 블록체인에 기록하는 방식)을 실행해야한다"며 "이는 필연적으로 거래 시간을 지연시킨다. 즉각적인 결제 확정을 목표로 하는 솔레이어의 방향성과 맞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가스 수수료는 솔라나로 지불하도록 설계했다"며 "장기적으로는 솔라나 생태계와 경제적 정렬을 유지할 방침"이라고 부연했다.
토큰화 주식·ETF 거래 플랫폼 '스파우트'..."실시간 결제 가능"
솔레이어는 이러한 기술을 기반으로 토큰화된 미국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를 즉시 결제하는 플랫폼 '스파우트(Spout)'를 출시했다. 사용자는 주식·ETF를 토큰화된 형태로 거래한 뒤, 이를 주식 기반 스테이블코인으로 즉각 전환할 수 있다.
섬 헤드는 "기술적으로는 실시간 결제가 가능해졌지만, 가장 큰 과제는 유동성 온보딩과 유통"이라며 "규제와 커스터디 역시 기관 채택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요소"라고 말했다. 현재 스파우트는 미국 커스터디 기관을 통한 1:1 담보 구조와 고객확인제도(KYC) 기반 접근 제한을 적용하고 있다.
그는 "온도 파이낸스(ONDO), 블랙록 등 글로벌 금융사들도 토큰화 자산 시장에 속속 진입하고 있다. 하지만 솔레이어는 실시간 결제와 고성능 처리량을 전제로 설계된 인프라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며 "우리의 목표는 기관과 토큰화 자산 프로젝트가 대규모 자산을 온체인으로 이전하는 데 필요한 실행 레이어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그는 "한국은 새로운 금융 기술과 온체인 실험에 비교적 개방적인 시장"이라며 "제품이 확장될수록 한국 파트너와 사용자들과의 협력 기회도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현 블루밍비트 기자 shlee@bloomingbit.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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