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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4년 주기 깨졌다?"…기관화·유동성 환경 변화 속 엇갈린 진단

기사출처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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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트코인의 4년 주기론에 대해 시장에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밝혔다.
  • 닉 럭과 그레이스케일 등은 기관 수요규제 환경 개선이 기존 주기의 변동성을 낮추고 2026년 강세를 전망했다고 전했다.
  •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4년 주기가 여전히 유효하며, 투자자들의 기대와 선제적 매도가 하락 압력을 키웠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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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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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시장을 설명해 온 전통적인 '4년 주기론'을 두고 엇갈린 진단이 이어지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반감기 이후 고점 대비 약 30% 조정을 받으며 약세 국면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기존 사이클과 다르지 않다"는 주장이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반면 구조적 수요 환경이 근본적으로 달라졌다는 점에서 과거와 같은 급락·장기 침체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시각도 적지 않다.

닉 럭 LVRG 리서치 총괄은 "2025년을 기점으로 반감기 중심의 주기가 흔들리기 시작했다"며 "상장지수펀드(ETF)와 기업 재무자산 편입을 통한 지속적인 기관 수요가 과거 대비 급락을 완화하고 변동성도 낮췄다"고 평가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거시경제 부담 속 조정이 이어질 수 있지만, 구조적 자금 유입을 바탕으로 강세 흐름이 2026년까지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와 비슷한 맥락에서 그레이스케일은 이달 초 보고서를 통해 2026년 상반기 비트코인의 사상 최고가 경신 가능성을 제시하며 "통화 가치 희석에 대한 헤지 수요와 미국 내 규제 환경 개선이 새로운 상승 동력"이라고 분석했다. 제프 캔드릭 스탠다드차타드 디지털자산 리서치 총괄 역시 "4년 주기론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며 "2026년 말 비트코인 가격은 15만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인식에는 업계 주요 인사들도 동조하고 있다.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 아서헤이즈 비트맥스 공동 창업자,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 매트 호건 비트와이즈 최고투자책임자(CIO), 라울 팔 리얼비전 창업자 등은 "과거와 같은 명확한 4년 주기는 사라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반면 주기론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마르쿠스 틸렌 10X리서치 CEO는 "비트코인은 2025년 10월 말부터 약세장에 진입했으며, 이는 경기 둔화를 가장 먼저 반영한 결과"라고 진단했다. 가상자산(암호화폐) 분석가 렉트 캐피털 역시 4년 주기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4년 주기가 깨진 것이 아니라 한 단계 진화한 것에 가깝다"고 해석했다.

주기 자체보다 '기대'가 문제라는 지적도 나온다. 스톡투플로 모델로 알려진 플랜비는 "2021년 급락을 경험한 기존 보유자들과 4년 주기를 신봉하는 투자자들이 선제적으로 매도에 나서며 하락 압력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알렉스 와시 분석가는 "사이클이 끝난 것이 아니라 길어졌을 뿐"이라며 "알트코인 급락과 무기력한 시장 분위기가 이를 더욱 체감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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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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