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고용 지표가 혼재된 신호를 보내며 연준 내 금리 정책 방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연준 목표치를 상회하는 가운데, 이미 17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져 추가 인하 정당성에 의문이 제기된다고 밝혔다.
- 월가는 연준이 당분간 관망세를 유지하고 금리 선물 시장에서도 6월까지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완전히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노동시장의 현주소를 가늠할 12월 고용보고서 발표가 임박했으나,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 금리 정책을 둘러싼 분열은 되려 심화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는 고용 지표가 혼재된 신호를 보내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우려를 놓지 못하는 '매파(통화 긴축 선호)'와 경기 부양을 원하는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 간의 시각차가 수십 년 만에 가장 크게 벌어졌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날 미국 노동통계국은 12월 비농업 부문 고용보고서를 발표한다. 경제학자들은 신규 고용이 6만 명 증가하고, 실업률은 전월(4.6%)보다 소폭 하락한 4.5%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문제는 앞서 발표된 선행 지표들이 서로 모순된 신호를 보내며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는 점이다. 민간 고용 조사업체 ADP가 발표한 12월 민간 고용은 예상치를 밑돌며 부진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ISM 서비스업 고용지수는 약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구인·이직 보고서(JOLTS) 역시 11월 채용 공고가 예상보다 크게 줄었음에도 해고 건수는 급감하는 등 해석이 분분한 상황이다.
로이터는 "노동시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큰 흐름에는 동의하지만, 이미 175bp(1.75%포인트)나 금리를 내린 상황에서 추가 인하를 정당화할 만큼 위기 상황인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물가상승률은 3%에 육박해 연준 목표치(2%)를 웃돌고 있다.
연준 내부에서도 균열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는 2019년 이후 처음으로 3명의 반대표가 나왔다. 특히 점도표에 따르면 위원 19명 중 7명이 금리 동결 혹은 인상을 주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중 제롬 파월 의장의 후임자를 지명할 예정인 가운데, 연준의 리더십 교체기도 변수다. 오는 5월 퇴임하는 파월 의장은 대표적인 비둘기파이자 중재자로 꼽혔다. 다만 끈질긴 인플레이션을 우려하는 지역 연은 총재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위원회 장악력이 예전 같지 않다는 평가다.
월가는 연준이 당분간 관망세를 유지할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금리 선물 시장은 오는 6월까지는 추가 금리 인하(0.25%포인트)가 완전히 반영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분석] "비트코인 미결제약정, 2022년 이후 최저 수준…반등 전조일 수도"](https://media.bloomingbit.io/PROD/news/a37221f6-d367-4cce-a3bf-9def20b45757.webp?w=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