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그라츠 "채권 매각 자금, 비트코인으로 유입…상승 촉진"

억만장자 투자자로 알려진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디지털 최고경영자가 최근 비트코인의 상승세는 채권 투자자들의 진입이 배경이 됐다는 의견을 밝혔다.

29일(현지시간) 마켓인사이더에 따르면 노보그라츠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들어 비트코인의 가격이 회복세를 나타낸 것은 채권 매각 자금이 유입된 덕분이라고 말했다.

앞서 그는 올해 비트코인 가격이 5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전날 비트코인은 장중 한 때 4만8000달러까지 치솟으며 5만 달러 돌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최근 투자자들은 높은 인플레이션에 따라 연준이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며 채권을 기피하고 있다. 

노보그라츠는 더불어 최근 가상자산 시장의 확장도 비트코인에 유리하게 작용한 요인이라고 봤다. 그는 "재닛 옐런이 지불 시스템의 혁신 관련 가상자산의 이점을 인식하고 있다"며 "가상자산 비평가였던 매사추세츠의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을 포함해 워싱턴의 일부 민주당원들이 디지털 자산에 대한 입장을 완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국가와 국부 펀드, 연금 기금은 이미 참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사진=마이크 노보그라츠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