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리 겐슬러 "가상자산, 많은 혁신 있지만 과대광고 부분 있어"

4일(현지시간)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펜실베니아 법률 자본시장 협회 연례 회의에서 "가상자산에는 많은 혁신이 있지만 과대광고된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SEC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게리 겐슬러는 "슈퍼볼 기간 수많은 가상자산 플랫폼 광고가 방송됐다. TV 이벤트에 새로운 혁신이 방송된 건 처음이 아니다. 2000년 슈퍼볼 기간 14개의 닷컴 회사가 광고를 했고, 지금은 대부분이 사라졌다"며 "다른 스타트업 분야와 마찬가지로 많은 가상자산 프로젝트 역시 실패할 수 있으며, 미국의 기업가 정신의 일부"라고 전했다. 

이어 "가상자산 시장을 다르게 볼 이유가 없다. 우리는 기술 중립적인 자세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게리 겐슬러는 이날 연설을 통해 스테이블코인에 대해 "새로운 기술은 항상 나타난다"며 "가상자산이 자본을 조달하는 등 새로운 방법을 제공할 순 있겠지만, 투자자와 시장은 계속해서 보호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