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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보상 요구' 파일코인 채굴자 파업 확산…파일코인 "블록 보상 25% 사전 지급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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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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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Coindesk)에 따르면 분산형 스토리지 네트워크 파일코인 채굴자들 사이에 파업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일코인 최대 채굴 업체 5곳은 파일코인 프로젝트의 불공정한 경제 모델에 대해 항의, 충분한 양의 FIL 코인을 제공할 것을 요구하며 채굴기를 오프라인 전환했다.
 
이들이 문제 삼고 있는 것은 담보 예치 프로세스다. 채굴자들이 블록 작업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다량의 FIL 토큰을 초기 담보로 예치하도록 설계돼 있다. 그러나 파일코인은 블록 구축 6개월 후에야 보상을 공개하기 때문에 채굴자들은 작업 초기 소량의 코인만을 확보할 수 있다.

거래소를 통해 필요한 FIL 토큰을 우선 충당하기에도 무리가 있다. 업계는 과대평가된 토큰 가격 및 과중한 거래 수수료로 인해 이 같은 방법도 대안이 되기는 어렵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FIL 토큰 가격은 한 때 100달러(11만4220원)까지 치솟았으며 현재는 40달러(4만5688원) 수준에 머물고 있다.

파업과 관련 추항 라이(Chuhang Lai) ST 클라우드(ST Cloud) 최고경영자(CEO)는 “채굴자들이 작업을 그만둔 것은 항의 표현을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담보로 예치할 토큰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계속된 파업에 파일코인 측은 채굴자 요구를 수용, 블록 구축을 완료하기 전 토큰 보상 25%를 미리 제공하는 방식을 채택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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