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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올해 천슬라 간다"...美 증권사 "테슬라 전성기 아직 안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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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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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스타인(William Stein) 트루이스트증권 애널리스트가 '천슬라' 전망을 내세우며 테슬라 강세론자 대열에 합류했다.

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윌리엄 스타인은 "테슬라의 주가가 기술 혁신, 대량 생산 등에 힘입어 1,0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며 테슬라에 대한 '매수(Buy)'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윌리엄 스타인 애널리스트는 AI 기술, 제품 혁신, 생산량 증가 측면에서 테슬라의 전성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스타인은 "테슬라가 보유하고 있는 AI 기술이 향후 회사의 주가를 1,000달러까지 끌어올릴 것"이라며 "테슬라의 운전 보조 시스템, 자율 주행 기술, AI 컴퓨팅 서비스, AI 로봇 과학 등이 회사의 성장 기회를 가속화 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서 "테슬라가 향후 몇 년 동안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전기차 인도량을 내놓을 것"이라며 "특히 2030년에는 테슬라의 연간 인도량이 1,000만 대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스타인은 테슬라의 올해 2분기 수익이 둔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스타인은 "올해 중국이 코로나 재봉쇄 조치에 들어가면서 상하이 테슬라 공장이 큰 타격을 받았다"면서 "텍사스와 베를린에 위치한 테슬라의 신규 공장도 비용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3일(현지시간) 텍사스와 베를린 공장에서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다며 "신규 공장이 '돈을 먹는 거대한 용광로(Gigantic Money Furnaces)'와 다를 바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직원들에게 임금을 지급하면서 회사는 파산하지 않고 공장은 잘 가동시키는 것이 최대 난제"라며 "테슬라의 수익 구조를 개편하기 위해 감원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스타인은 "올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는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한 상황"이라며 "테슬라의 2분기 실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테슬라의 실적이 이르면 내년 3분기, 늦어도 내년 4분기에는 역대 최고치에 도달할 것"이라며 "오는 9월 30일 예정되어 있는 테슬라의 AI 데이가 주가 상승 재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13일(현지시간) 기준 CNBC에서 집계한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의 테슬라 평균 목표주가는 856달러이다. 가장 높은 목표가를 제시한 전문가는 뉴스트리트 리서치의 페이르 페라구 애널리스트로 지난해 12월 1,580달러를 제시한 바 있다. 또한 이번 달 들어 제프리스가 1,050달러, 골드만삭스가 1,000달러를 제시하며 테슬라 강세론자 대열에 합류한 상태다.

이날 테슬라는 전장 대비 1.70% 오른 711.1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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