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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원유 증산 속도 늦춰···생산량 달성도 관건 [신인규의 글로벌마켓 A/S]

기사출처
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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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미국 동부시간 3일 오전 9시 31분입니다. 개장 전 산유국 연합인 OPEC+ 회원국들이 오는 9월에 일평균 생산량을 10만 배럴 더 늘리겠다는 발표가 시장에 전해졌습니다. 산유국 연합은 8월까지 64만 8천 배럴을 증산하기로 했었는데, 미국 등의 요청을 반영해 일평균 생산량을 더 늘리기로 한 겁니다. 일평균 목표 생산량 자체는 늘었지만 증산 속도가 줄어든 것과 함께, 이같은 목표량이 앞으로 차질없이 달성돼 시장에 공급될 수 있느냐 하는 점울 살펴봐야겠습니다. 지금도 산유국들이 기존 할당량을 달성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현재 서부텍사스산중질유 WTI 9월물은 전거래일 대비 보합세인 배럴당 94.4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미 국채 수익률은 어제 있었던 연은 총재들의 발언 이후 다시 상승하고 있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현재 연 2.79%를, 통화정책에 조금 더 민감한 2년물 국채수익률은 연 3.1%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와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를 비롯해 어제만 4명의 연은 총재들이 시장에 메시지를 던졌는데요. 이들의 말을 종합하면 '아직까지 경기 연착륙이 불가능한 수준은 아니지만 인플레 관리를 위해 갈 길은 멀다'는 겁니다. 인플레이션이 떨어지고 있다는 명확한 근거가 아직 나오지 않았고, 최종금리 인상에 아직 가까이 가지도 않았으며, 인플레이션이 길어지면 기존 예상보다 금리를 더 올려야 할 여지도 남아 있다는 겁니다.


오늘 나온 다른 경제지표도 살펴보겠습니다. 미국 모기지 신청 건수가 다섯 주 만에 상승했습니다. 그동안 치솟아 왔던 모기지 금리가 소폭 하락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의 모기지 이율은 여전히 빚내서 집사기는 부담스러울만큼 높습니다. 모기지은행연합회 MBA 에 따르면 미국의 30년 만기 모기지 평균 이율은 현재 5.43%입니다.


조금 뒤인 현지 시간 오전 10시에는 ISM 비제조업 부문 구매관리자지수 PMI가 발표됩니다. 호텔과 항공, 요식업, 금융 등 서비스업에 대한 경기 선행지표가 나오는 겁니다. 6월 지표는 시장 예상보다 좋았었는데요, 7월 서비스업 PMI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는 53.5 수준입니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경기가 얼마나 좋아질지 또는 나빠질지에 대한 기업 실무자들의 판단을 보여줍니다.


신인규기자 iksh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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