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암호화폐) 핀테크 기업 델리오가 일각에서 제기된 FTX 파산 연루설 진화에 나섰다.
14일 디센터에 따르면 델리오는 블록파이로부터 공급 받은 가상자산을 고객에게 대출 해줬다는 주장과 관련 "블록파이로부터 받은 자금이 일절 없다"고 반박했다.
델리오 측은 "블록파이와 가상자산 공급계약을 체결한 건 맞지만 당시 테라-루나 사태 이후 블록파이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결국 계약이 이행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류상 계약에 그쳤을 뿐 실제로 블록파이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것이다.
블록파이는 FTX와 관계사 알라메다 리서치에 6억달러가 넘는 대출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산설에 휩싸였다. 이에 지난 6월 블록파이와 가상자산 공급계약을 맺은 델리오에 불똥이 튀었다.
델리오 측은 "대출금의 2배 이상을 담보로 잡고 빌려주기 때문에 고객이 갚지 못 한다고 하더라도 준비금 문제는 없다"면서 "블록파이가 문제가 된 것은 FTX에 거액을 대출해줬기 때문인데, 저희가 이처럼 관계사에 무담보로 대출을 해주는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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