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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먼 "기술株 투자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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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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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빅쇼트' 주인공으로 유명
"이익 못 내는 기업 주의해야"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해 유명해진 투자자 스티브 아이스먼(사진)이 고성장 기술주 투자가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아이스먼은 마이클 버리와 함께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 중 한 명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27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아이스먼은 "기술주에 투자해 시장 평균을 뛰어넘는 수익률을 내던 시대는 이제 지나갔다"며 "변화하는 상황에 맞춰 신중하게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이스먼은 지난 10년 동안 기술주 투자가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었던 배경인 초저금리가 이제 끝났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그는 "저금리 시대에는 위험자산 투자가 유망했다"며 "하지만 미국 중앙은행(Fed)의 긴축이 이어지면서 예전처럼 주가수익비율(PER)이 200배에 달하는 고평가 기술 기업들이 시장에서 주목받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공급망 혼란과 같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후폭풍, 인플레이션 지속 등 시장 변수의 향방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이스먼은 기술주 매수에 신중해야 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기술주 매수를 중단하라는 뜻은 아니지만, 옥석을 가려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며 "매출은 대폭 증가하는 반면 이익을 내지 못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건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의 대형 은행들은 기술주에 대한 긍정적인 투자의견을 속속 발표하고 있다. 같은 날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테슬라에 대해 비중 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도 구글 모회사 알파벳에 매수 투자의견을 냈다. UBS는 애플, 제프리스는 마이크로소프트(MS) 주식을 추천했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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