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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미국 긴축 경계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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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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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원/달러 환율은 상승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3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3원 상승한 1,306.2원이다.


환율은 6.1원 오른 1,305.0원에 개장한 뒤 1,300원대 중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화는 지난 주말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소비자 기대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면서 긴축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14일(미국 현지시간) 미시간 대학이 발표한 1년 기대 인플레이션 중간값은 4.6%를 기록해 전월의 3.6%에서 1%포인트(p) 올랐다.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도 추가 긴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긴축 경계감을 더했다.


월러 이사는 이날 한 연설에서 "재정 여건이 크게 긴축되지 않았기 때문에 고용시장은 여전히 강하고 타이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인플레이션도 목표치를 훌쩍 웃돌고 있어 통화정책을 더 긴축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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