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저격하고 나섰다.
27일(현지시간) 기요사키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연준이 미국 경제의 심장 역할을 하는 지역은행을 의도적으로 학살하고 있다며 향후 경기침체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로버트 기요사키는 연준이 적극적으로 지역은행 구제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준이 JP모간 같은 대형은행들만 지원하는 과정에서 소외받은 지역은행들이 무너지고 있다"면서 "미국의 심장과 영혼을 가지고 있는 지역은행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쏟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연준의 무리한 통화정책으로 아마존 같은 빅테크 기업들도 타격을 받고 있다면서 "아마존이 최근 18,000개의 일자리를 줄였는데 이런 파급효과는 결국 미국 경제를 붕괴시킬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연준을 '범죄자' 집단에 비유하며 "연준은 더 이상 우리의 친구가 아니고 어두운 세력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기요사키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비판하고 나섰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신용이 낮은 사람들을 보상하는 반면 높은 신용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처벌하고 있다"며 "미국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인 바이든이 모든 미국인들을 더욱 가난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를 '빅 브라더(Big Brother)에 비유하며 "바이든의 CBDC는 '빅 브라더'나 다름없고 지금은 비트코인, 금, 은을 추가 매수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빅 브라더는 조지 오웰의 소설에 등장하는 '감시자'를 지칭하는 용어가 일반화된 것으로 일반 정보를 독점함으로써 사회를 감시, 통제하는 관리 권력 또는 사회 체계를 일컫는다.
앞서 로버트 기요사키는 지난 21일(현지시간)에도 연준의 통화정책을 비판하며 비트코인 강세론을 주장한 바 있다. 당시 기요사키는 비트코인의 가장 큰 강점은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 통제로부터의 독립성이라며 비트코인의 새로운 목표가를 10만 달러로 제시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사람들의 돈'이기 때문에 연준이나 각국 중앙은행의 보증이 필요 없다"면서 "대중들이 정부와 연준 대신 비트코인을 지지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고 비트코인이 결국 10만 달러를 돌파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달러가 더 이상 세계의 기축통화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미국이 앞으로 '놀이터 불량배' 역할을 더는 못하게 될 것이고 특히 중국과 러시아가 달러의 지배력을 약화시키기 위해 공격적인 조치를 더 취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오전 9시 40분(한국시간) 코인데스크 기준 전일 대비 0.34% 상승한 29,313.0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홍성진 외신캐스터
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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