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 속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0.49포인트(0.42%) 밀린 2480.51을 기록 중이다. 개인 홀로 894억원어치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21억원, 291억원어치 팔아치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10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47%), LG에너지솔루션(-1.81%), 삼성바이오로직스(-0.26%), 현대차(-0.72%) 등이 약세를 보이는 반면, SK하이닉스(0.23%), LG화학(1.16%), 기아(0.11%) 등은 오르고 있다.
증권가는 경기 침체 우려가 여전한 점을 감안해 이날 증시가 소폭 하락 출발한 뒤 매물 출회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물가 안정에도 불구하고 지영은행 우려가 재부각된 데다, 부채한도를 둘러싼 정치권의 분열로 부진했던 점은 우리 증시에 부담"이라며 "물론 나스닥이 상승 전환에 성공했으나, 이는 알파벳과 아마존이 이틀 연속 강세를 보인 데 따른 것으로 추정돼 영향은 제한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현재 글로벌 금융시장은 현지시각 금요일 있을 백악관과 의회지도부간 부채 한도 협상을 주목하며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지고 있는 점도 부담"이라고 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2.62포인트(0.32%) 내린 821.92에 거래 중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7원 오른 1331원에 출발했다.
뉴욕증시는 4월 생산자 물가가 예상치를 밑도는 등 물가 안정세에도 지역 은행들의 우려가 재부각되며 혼조세를 보였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1.82포인트(0.66%) 내린 3만3309.51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02포인트(0.17%) 밀린 4130.62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2.06포인트(0.18%) 오른 1만2328.51로 장을 끝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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