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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챗GPT 개발사에 5000만달러 초기투자...내 덕분에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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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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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DIA TV/shutterstock.com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최근 인공지능(AI) 열풍을 일으킨 챗GPT의 개발사 오픈AI에 대한 초기 투자를 언급하며 오픈AI가 존재하는 이유가 자신이라고 주장했다.


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오픈AI 투자 이력을 언급하며 "내가 오픈AI가 존재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그는 "나는 그 이름을 생각해냈다"며 "오픈AI에서 주요 과학자와 엔지니어를 모집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언급했다.


머스크는 또한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픈AI의 통제권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으나 MS의 최고경영자 사티아 나델라가 이를 강하게 부인했다. 나델라 또한 이날 CNBC에 출연해 MS가 오픈AI를 통제한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정면 반박했다. MS는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한 최대 투자자다.


머스크는 이전에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AI를 통제하고 있으며 오픈AI의 제한적 이익 모델이 의심스럽다"고 반복해서 주장한 바 있다. 비영리 단체로 출범한 오픈AI는 제한적 영리 추구 회사로 운영 중이다.


머스크는 궁극적으로 오픈AI에 "약 5천만 달러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AI 스타트업인 오픈AI의 초기 후원자였으나 중간에 이사회를 나와 현재는 오픈AI와 전혀 관계가 없다. 그는 오픈AI의 발전 속도에 대한 의견 불일치로 손을 떼기 전에 10억 달러의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또한 "오픈AI가 안전한 AI 개발에 충분히 중점을 두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세이프가드가 설정되는 동안 첨단 AI 개발을 중단해달라'는 3월 공개서한의 서명자였는데, 그는 "이 편지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을 알고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머스크는 "AI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편지에 서명하는 것이 기록을 위해 하고 싶은 일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한에 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머스크는 지난 4월 오픈AI 대항사로 엑스닷에이아이(X.AI)를 설립했다.


또한 머스크는 구글 공동 창업자 래리 페이지를 언급하며 "페이지와 한때 친한 친구였으며 페이지와 인공지능의 본질에 대해 긴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페이지는 AI에 대해 상당히 무심했다"며 "페이지는 AI 안전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 것 같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페이지는 내가 기계가 아닌 인간 친화적이라는 이유로 '종주의자'라고 불렀다"고 말했다.


김나영 기자 nan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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