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차기 금융청 장관으로 親가상자산 인사 료조 히미노 내정

일본 정부가 새 금융청(FSA) 장관으로 가상자산에 호의적 입장을 표명해 온 료조 히미노(Ryozo Himino)를 지명했다.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8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지지통신 보도를 인용, 국제 재무부 참사관 료조 히미노가 7일 차기 금융청장으로 내정됐다고 밝혔다. 공식 취임 발표는 이 달 안에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히미노 내정자는 가상자산에 유화적인 인사로 알려져 있다. 그는 블록체인 개발 회사 블록스트림(Blockstream) 최고경영자(CEO)인 아담 백(Adam Back)을 지난 6월 열린 G20 세미나에 초청하도록 FSA를 설득한 인물이다.

지난 9월 세미나에서 페이스북 발행 가상자산인 리브라(Libra)에 대한 긍정적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당시 “페이스북 리브라는 규제 당국과 중앙은행으로 하여금 그들이 당면해야 하는 현실을 보게 하는 알람과도 같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