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배럴당 82달러, 브렌트유 85달러
사우디 러시아 9월감산 지속 효과
사우디 러시아 9월감산 지속 효과
국제 유가의 상승폭이 지난 주말 4월 이후 둔화했다.
7일(현지시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9월 계약분은 전 거래일보다 1.2% 하락한 배럴당 81.93달러, 국제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0월 인도분은 85.34달러를 기록했다. WTI와 브렌트유는 최근 한달 사이에 10% 이상 상승했다.
최근 국제 유가가 오름세를 타고 있는 것은 세계 최대 생산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주요 생산국인 러시아의 지속적인 감산, 동시에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호황이고 미연준이 곧 금리 인상을 끝낼 수 있다는 기대가 수요 전망을 높이고 있다.
중국 경제가 내년부터는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도 유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그러나 단기간의 급등으로 오름세는 당분간 주춤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주 하루 100만 배럴의 자발적 감산을 9월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러시아는 9월에 하루 30만 배럴씩 수출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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