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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덕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버거코인' 무더기 상장…최대 94% 폭락"

기사출처
양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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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민병덕 의원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들이 '버거코인'을 무더기로 상장해 막대한 수수료 수입을 챙겨놓고 투자자 보호에는 뒷전이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버거코인은 해외에서 발행돼 국내에서 거래되는 가상자산을 의미한다.


17일 조세일보에 따르면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거래소들이 자신의 잇속을 챙기는 가운데 주무 부처인 금감원은 자율 규제가 우선이라며 투자자 피해를 수수방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 의원에 따르면 거래소 업계 1위 업비트는 12종의 버거코인을 상장시켜 448억 원의 거래 수수료 수입을 거뒀다. 올해 업비트에 상장된 코인 중 순수 김치코인은 단 한 개도 없었고, 버거코인만 9종에 달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이들 코인들은 대부분 상장 후 가격이 떨어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수이(SUI)는 67% 하락했고 스테픈(GMT)은 최대 94% 떨어졌다.


민 의원은 "업비트는 물론 DAXA 차원의 대응이 전무한 동안 수이 코인 가격 하락으로 지난 9월에만 국내 투자자들이 수 백억 원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며 "그 사이에 업비트는 지난 달에만 39억원에 달하는 수수료 수입을 올렸다"고 전했다.


이어 "수이코인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에서 상장 거래 중인데, 5개 거래소가 만든 협의체가 닥사이기 때문 아닌가 생각된다"며 "고양이에게 생선 맡긴 꼴"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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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한나 기자holderBadgeholderBadge dark

sheep@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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