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오더북 매도 주문 증가세…상승 랠리 둔화 가능성"

주요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비트코인(BTC) 매수 주문과 매도 주문 사이의 유동성 격차가 평소보다 크게 벌어지면서 랠리가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6일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는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 기업 카이코(Kaiko)의 보고서를 인용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6만9000달러)를 터치한 이후 차익 실현이 촉발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상승 랠리는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했다.

보고서는 "현 비트코인 시세의 2% 이내 범위에서 오더북에 나타난 매수 주문과 매도 주문의 총 유동성 격차가 1억달러 규모로 벌어졌다. 격차는 평소 규모의 5배가 넘는다"면서 "투자자들은 최근 비트코인 상승 이후로 매도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날 주요 거래소의 비트코인 매수 주문은 2억2292만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매도 주문은 3억1635만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매수 주문과 매도 주문 사이에는 약 1억달러가량 격차가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