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요일 이더리움(ETH)의 대규모 업그레이드인 덴쿤 업그레이드가 진행된 이후 레이어2 블록체인 수수료가 저렴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블록체인 애널리스트 마르코프의 데이터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해당 데이터에 따르면, 덴쿤 업그레이드 이전 약 1.4달러에 달했던 옵티미즘(OP)의 스케일링 평균 거래 수수료는 현재 0.041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코인베이스의 레이어2 프로토콜 베이스(BASE), 아비트럼(ARB), zkSync, 조라(Zora) 등도 수수료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덴쿤 업그레이드로 블롭(Blob)이 도입되면서 수수료가 저렴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블롭은 덴쿤업그레이드 EIP-4844 제안, 프로토 댕크샤딩(Proto-Danksharding)의 핵심 기술이다. 블롭은 기존 오프체인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것과 달리 비콘체인에만 존재한 데이터 공간이기 때문에 사용료가 보다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기존과 달리 데이터가 영구 저장되지는 않고 3주 정도가 지나면 접근이 불가능해진다.
블롭 기능은 최종적으로 레이어2 솔루션의 거래 비용을 약 90%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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