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증시로 자산을 이동하는 현상이 생기고 있으며,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패닉바잉 상황이 발생한 것으로 전했다.
- 최근 중국의 경제 완화 조치가 이뤄진 시점과 USDT 스테이블코인의 할인율 상승이 일치한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밝혔다.
- 개인 투자자뿐만 아니라 일부 기관투자자도 자산을 중국 주식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최근 중국 증시 랠리에 일부 중국 투자자들의 디지털 자산에서 중국 증시로 이동하고 있다.
7일 블록체인 데이터 회사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암호화폐 테더의 USDT 스테이블코인이 9월 말부터 미국 달러 대비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블룸버그는 이러한 할인 중국 중앙은행이 경제 전망 악화를 막기 위해 마련한 일련의 완화 조치가 이뤄진 시기와 시점이 일치한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2021년 암호화폐 거래를 금지했지만, 많은 본토 거주자들이 자본 통제를 피해 자산을 해외로 이전하기 위해 해외 계좌와 거래소를 통해 디지털 통화를 매매하고 있다.
리비오 웡 홍콩에 본사를 둔 암호화폐 거래소 해시키 CEO는 "트레이더들이 법정 화폐로 서둘러 환전하고 있다면 중국 주식을 패닉바잉 하고 있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낸스의 P2P 마켓플레이스에 따르면 중국 위안화 판매자들은 USDT의 경우 위안당 6.78~6.98 범위의 장외 가격을 제시하고 있으며, 역외 위안화는 전통적인 통화 시장에서 미국 달러당 7.07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헤지펀드 MNNC 그룹의 전문가는 "이러한 수요가 개인 투자자들만이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며 자사의 기관투자자 중 일부도 중국 주식으로 배당금을 옮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가은기자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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