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는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BTC 하락 시 MSTR 주가 폭락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 타티아나 코프먼은 MSTR의 부채 문제로 인해 주가가 하락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 클리포드 애스니스는 MSTR이 신주 발행을 통해 기존 주주들을 이롭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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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DL뉴스에 따르면 단일 기업 기준 가장 많은 비트코인(BTC)을 보유 중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 나스닥 티커: MSTR)의 주가가 급등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MSTR의 전략 지속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돈의 신화' 저자 타티아나 코프먼(Tatiana Koffman)은 "결국 MSTR의 부채는 주식 가치를 넘어서고, 거래 프리미엄은 사라질 것"이라며 "특히 BTC가 하락할 경우 선순위 채권의 상환 부담으로 MSTR 주가는 폭락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다만 향후 6~12개월 동안은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미국 초대형 헤지펀드 AQR캐피털 최고투자책임자(CIO) 클리포드 애스니스(Clifford Asness)는 "MSTR은 신주 매수자를 착취해 기존 주주들을 살찌우고 있다"라며 "MSTR의 프리미엄이 계속 상승한 덕에 신규 투자자들이 매수할 더 많은 주식을 발행할 수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BTC는 18일 02시 26분 바이낸스 테더(USDT) 마켓 기준 전일 대비 0.38% 상승한 10만7469.7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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