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민중앙은행, 반독점 위원회에 알리페이·위챗 조사 지시

31일(현지시간)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g)는 로이터(Reuter) 통신 기사를 인용, 중국 인민중앙은행(PBoC)이 국무원 반독점 위원회에 디지털 결제 대기업 알리페이(Alipay)와 위챗(WeChat)을 조사하라는 권고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PBoC는 두 회사 모두 디지털 결제 분야 경쟁을 차단하기 위해 우월한 위치를 남용한 정황이 있다며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에 반독점 위원회가 이미 한 달 이상 두 디지털 결제 플랫폼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위원회는 두 기업을 소환 조사할지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으나, PBoC 권고를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로이터가 인용한 애널리시스(Analysis) 통계에 의하면 알리페이와 위챗은 중국 내 모바일 결제 시장의 55%와 39%를 각각 점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