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웁살라시큐리티, NSHC와 기술제휴·사업협력 MOU

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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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전문 보안 기업 ‘웁살라시큐리티(대표 패트릭 김)’가 다크웹·사이버 보안 전문 기업 엔에스에이치씨(대표 허영일, NSHC) 와 기술제휴 및 사업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사가 보유한 핵심 기술을 제휴해 공동의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 구축하는데 협력하는 것이 골자다.

기밀유지서약(NDA)으로 인해 MOU 상세 내용은 공개가 어렵지만, 다크웹 보안 분야의 대표기업 NSHC와 가상자산 부정거래 식별 및 추적에 독보적인 기술을 갖고 있는 웁살라시큐리티의 업무 협력으로 추후 각국 정부 수사기관들이 제2의 n번방, 다크웹 등 의 사이버 범죄를 추적·수사 할 수 있는 기술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최근 경찰청이 발간한 ‘2019 사이버위협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사이버 범죄는 총 18만499건으로, 전년(14만9604건)보다 2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박사방’, ‘n번방’ 사건 등과 관련된 성착취물 제작·유포 등의 범죄는 2만4945건(13.8%)을 차지했다.

범죄의 수법 역시 갈수록 고도화, 지능화되고 있어 사이버 범죄 수사 역시 전문적인 체제 구축 및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에 NSHC는 다크웹 인텔리전스 플랫폼 ‘다크트레이서(DarkTracer)’을 통해 2016년부터 축적한 수백억개의 방대한 다크웹 데이터를 모으고 있다. 축적된 다크웹 데이터와 새롭게 수집된 범죄 증거를 연계 분석해 범죄자를 특정하거나, 새로운 증거를 찾아 수사기관이 범죄자를 검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 제공한다.

웁살라시큐리티는 보이스피싱, 사기, 해킹 등과 관련된 가상자산(암호화폐) 지갑주소 블랙리스트 등 다양한 사이버 위협 데이터들을 크라우드 소싱 기법으로 데이터베이스에 축적하고 있다. 자사의 인공지능(AI)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가상자산 부정거래를 사전에 식별, 추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웁살라시큐리티는 자체 암호화폐 추적 분석 툴인 씨에이티브이(CATV·Crypto Analysis Transaction Visualization)와 암호화폐 위험도 평가 툴인 카라(CARA·Crypto Analysis Risk Assessment)를 활용, 거래소 해킹, 암호화폐 폰지, 다단계 사기 및 ‘n번방’사건 등 암호화폐 관련 사건 사고들의 자금 추적을 지속적으로 진행, 수사에 협조한바 있다. 최근에는 법무법인 바른과 함께 ‘디자털 자산 피해 신고 법률서비스’를 출시하며 실생활속 사이버 범죄 해결을 위해 노력을 꾀하고 있다.

허영일 NSHC 대표는 "가상자산 부정 거래를 사전에 식별·추적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소유하고 있는 웁살리시큐리티와의 제휴를 통해 사이버 범죄를 보다 더 입체적으로 추적 및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양사의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 고 밝혔다.

패트릭 김 웁살라시큐리티 대표는 “글로벌 다크웹 보안분야의 유일무이 강자인 사이버 보안 전문기업 NSHC와 업무협약을 맺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양사의 핵심 기술 제휴를 통해 다크웹 상에서의 마약 거래, 디지털 성 범죄 및 가상 자산 탈취·세탁 등 사이버 범죄에 대한 보다 효과적인 탐지·추적 활동이 가능해질 수 있을 것"이라며 "추후 각국 정부 수사기관에 디지털 범죄 추적 기술을 제공, 날로 교묘해지는 디지털 범죄 수사에 진전을 이룰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산하 한경닷컴 기자 san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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