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콜롬비아 법원, 마약 밀매에 비트코인 사용한 일당 유죄 판결

5일(현지시간)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Coindesk)에 따르면 인터넷 다크웹을 통해 마약을 판매하고 비트코인을 통한 자금 세탁을 감행한 일당이 지난 4일 미국 콜롬비아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범행을 저지른 이들은 코스타리카에서 약사로 활동하던 호세 호(Jose Hou)와 미국·코스타리카 이중 시민권자 데이비드 파테(David Pate)다.

두 사람은 범행 모의 후 마약류인 옥시코틴 및 모르핀 알약을 확보, 더 실크 로드(The Silkroad) 및 알파 베이(Alpha Bay)와 같은 다크웹을 통해 마약을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마약 판매로 이들이 벌어들인 금액은 총 2만3903BTC(3245억원)에 이른다.

이와 관련해 마이클 셔윈(Michael Sherwin) 변호사는 “우리는 범죄 사실을 숨기기 위해 정교한 사이버 장벽을 만드는 범죄자들과 싸우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