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카르다노 고래, '오입력'으로 600만 달러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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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 기자

간단 요약

  • 익명의 카르다노(ADA) 고래가 유동성이 거의 없는 스테이블코인 풀에서 거래를 실행해 약 600만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 거래 과정에서 극심한 슬리피지로 인해 단일 거래만으로도 전체 자산의 대부분을 잃게 된 것으로 분석됐다.
  • 업계 관계자는 소규모 풀에서 대규모 거래 시 유동성 부족으로 큰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경고했다고 밝혔다.
사진 = 카르다노 엑스 갈무리
사진 = 카르다노 엑스 갈무리

5년간 잠들어 있던 한 카르다노(ADA) 지갑이 실수로 유동성이 거의 없는 스테이블코인 풀에서 거래를 실행하면서 약 600만달러를 잃는 초유의 사고가 발생했다.

1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 지갑은 2020년 9월 이후 한 차례도 움직임이 없었으나 지난 16일 약 1440만 ADA(약 690만달러 상당) 를 카르다노 기반 소규모 스테이블코인 'USDA' 84만7695개로 교환했다. 이 과정에서 극심한 슬리피지가 발생해 단 한 번의 거래로 약 605만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다.

온체인 분석가 잭엑스비티(ZachXBT)가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해당 거래를 최초 포착했다. 분석에 따르면 트랜잭션 실행 당시 사용자는 USDA 1개당 8달러 이상을 지불했으며, 이로 인해 USDA 가격은 일시적으로 1.26달러까지 급등했다가 유동성이 정상화되며 1.04달러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USDA는 시가총액 약 1060만달러 규모의 마이크로캡(초소형) 스테이블코인으로, 평소 거래량이 매우 적다. 해당 지갑은 과거 USDA 거래 이력이 없어 토큰 티커를 착각했거나, 시장가 주문 실행 시 유동성을 고려하지 않은 실수로 추정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건을 "대규모 거래를 슬리피지 검증 없이 자동화된 탈중앙거래소(DEX)에 실행한 전형적인 실패 사례"로 보고 있다. 실제로 소규모 풀에서는 수백만달러 규모의 단일 거래가 유동성을 한순간에 고갈시켜 가격을 폭등시키는 현상이 자주 발생한다.

특히 이번 사고는 5년간 활동이 없던 지갑이 다시 깨어난 직후 전액을 잃었다는 점에서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잠자던 자산이라도 유동성 함정을 만나면 한순간에 소각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사건사고
손민

손민 기자

sonmin@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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