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스트리밍 사이트가 축적한 가상자산 351억원, 독일 경찰이 몰수

6일(현지시간)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는 불법 영화 스트리밍 사이트 무비투케이(movie2k.to)가 취득한 2960만달러(351억원) 규모의 가상자산을 지난 3일 독일 경찰이 몰수했다고 보도했다. 

독일 경찰은 운영자 일당이 숨긴 비트코인 행방에 관해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다년간 공조 수사를 진행해 왔다. 지난 2019년 11월 해당 사이트 운영에 가담한 프로그래머 진술을 얻은 뒤 수사가 빠르게 진행돼 온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2013년 해당 사이트 폐쇄 후에도 법망을 피해다녔던 사이트 운영자 일당은 지난 2018년 검찰에 기소됐다. 운영자들은 해당 사이트 광고 수수료 및 구독 수익을 비트코인으로 받아 다량의 비트코인을 축적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