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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만나는 젤렌스키 "레드라인 있지만 타협점 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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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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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젤렌스키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20개 항목 평화안, 안전 보장, 전후 재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 돈바스 지역 할양과 자포리자 원전 운영안 등 민감한 사안에서 아직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 러시아의 대규모 공격으로 에너지 시설 및 민간 인프라 피해가 확대되고 있어 투자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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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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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비행기에 오르며 "우크라이나에 레드라인이 있지만 타협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8일 미국 플로리다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최근 도출된 20개 항목의 종전안과 안전 보장 문제, 전후 재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0개 항목 평화안의 90%가 준비됐다"며 트럼프 대통령과는 특히 "민감한 사안인 돈바스와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현재 돈바스 지역 할양과 자포리자 원전 운영안을 두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언급한 레드라인도 이들 사안에 대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러시아는 젤렌스키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회담 전인 26∼27일 밤사이 500대의 드론과 40발의 미사일을 동원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에너지 시설과 민간 인프라를 공격했다.

이번 공격에 최소 2명이 숨지고 20명 이상이 다쳤으며, 2600개 주거 건물, 187개 어린이집, 138개 학교, 22개 사회 복지 시설에 난방 공급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것이 푸틴과 그 측근들의 진정한 태도"라며 "그들은 전쟁을 끝내고 싶어 하지 않으며, 우크라이나에 더 큰 고통을 주고 세계 다른 국가들에 대한 압박을 강화할 기회를 노린다"고 비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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