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베네수엘라 원유를 인수해 국제시장에 판매하고, 그 수익금의 사용까지 통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뉴욕증시에서는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으나 금융과 에너지 업종이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고 전했습니다.
- 베네수엘라산 원유 판매 지속 및 제재 완화 가능성 소식에 정유업체 주가가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 美, 베네수 석유자원 관할 본격화…경제이익·中견제 동시 추구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의 제재로 수출이 막힌 베네수엘라 원유를 인수해 대신 팔고 그 수익금의 사용처까지 결정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하면서 베네수엘라의 에너지 자원에 대한 통제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7일 트럼프 행정부 설명을 종합하면 미국은 베네수엘라가 보유한 3000만~5000만 배럴 상당의 원유를 넘겨받아 시장에 팔고 그 수익금의 사용까지 통제하기로 베네수엘라 정부와 합의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베네수엘라의 임시 정부 당국이 그 원유를 미국에 넘기기로 합의해 매우 곧 여기에 도착할 것"이라면서 미국 정부는 이 원유를 국제시장에서 판매하는 절차를 이미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원유 판매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에 대해 레빗 대변인은 "미국 정부의 재량에 따라 미국인과 베네수엘라인의 이익을 위해 분배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베네수엘라 정부를 압박해 원하는 정책을 도입하고, 미국 석유기업에 유리한 사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원유 판매를 직접 통제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 뉴욕증시, 기술주 빼곤 다 팔았다…혼조 마감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혼조로 마감했습니다. 기술주는 강세로 버텼으나 오후 들어 전방위적으로 매물이 나오면서 시장은 숨 고르기 양상을 보였습니다. 7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6.00포인트(0.94%) 하락한 48,996.08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23.89포인트(0.34%) 밀린 6920.93, 나스닥종합지수는 37.10포인트(0.16%) 상승한 23,584.27에 장을 마쳤습니다. S&P500 지수와 다우 지수는 이날도 장 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연초 강세를 이끌었던 금융과 에너지 업종은 동반 약세를 보였습니다. JP모건체이스(-2.3%), 뱅크오브아메리카(-2.8%), 웰스파고(-2.2%) 등 은행주가 하락했고, 에너지 업종에서는 엑슨모빌(-2.1%), 셰브런(-0.8%), 코노코필립스(-3.3%)가 부진했습니다. 반면 정유업체인 발레로 에너지(3.1%)와 마라톤 페트롤리엄(1.2%)은 베네수엘라산 원유 판매가 지속되고 제재가 완화될 수 있다는 소식에 각각 3%, 1% 이상 올랐습니다.
◆ 삼성전자 오늘 4분기 성적표 공개…영업익 20조 돌파 관건
삼성전자가 8일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합니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지속으로 메모리 초호황기가 시작되며 역대 최대 실적 경신이 유력한 가운데, 사상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20조원 시대'를 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내 보고서를 낸 증권사 17곳의 실적 컨센서스(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은 19조64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2.6%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4분기 매출 컨센서스 역시 전년 동기보다 22.1% 늘어난 92조544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삼성전자는 약 7년 만에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갈아치울 전망입니다. 작년 3분기(86조617억원) 달성했던 분기 최대 매출 기록 역시 1개 분기 만에 경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설루션(DS)부문이 '일등 공신' 역할을 했을 것으로 입니다. 이날 사업부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지만, 증권가에서는 DS부문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을 약 16조∼17조원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 경찰, '김병기 공천헌금 탄원' 前구의원 오늘 소환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에게 '공천헌금'을 건넸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작성한 전직 동작구의원이 경찰에 출석합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8일 전 동작구의원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합니다. A씨는 2023년 말 당시 민주당 소속이던 이수진 전 의원에게 '2020년 총선을 앞두고 김 의원 측에게 1000만원을 제공했다가 돌려받았다'는 취지의 탄원서를 제출한 인물입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김 의원 측에게 돈을 건넨 경위를 물어볼 방침입니다. 탄원서에서 같은 시기 김 의원 아내에게 2000만원을 전달했다가 돌려받았다고 고백한 전 동작구의원 B씨도 오는 9일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 美국무 "내주 덴마크와 그린란드 논의…군사옵션 모든 현안에 유효"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눈독을 들이는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와 관련해 덴마크와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이날 의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그린란드 상황과 관련해 왜 덴마크 요청대로 대화에 나서지 않느냐는 질문에 "난 다음 주에 그들과 만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미국이 그린란드를 구매하려고 하냐는 질문에 "그건 애초부터 늘 트럼프 대통령의 의도였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첫 임기 때도 그렇게 말했으며 새로운 입장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가 국가 안보 차원에서 그린란드를 확보하려고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군사적 수단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우리는 항상 (군사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해결하기를 선호한다"면서 베네수엘라에서도 다른 방식을 시도했지만 실패해서 군사적 방식을 활용했다고 말했습니다.
◆ 온라인스캠 프린스그룹 천즈 캄보디아서 체포돼 中송환
캄보디아 대규모 스캠(온라인 사기) 범죄단지의 배후로 지목된 프린스그룹의 천즈 회장이 캄보디아에서 체포돼 중국으로 송환됐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캄보디아 내무부는 7일(현지시간) 낸 성명에서 캄보디아 당국이 천즈와 쉬지량, 샤오지후 등 중국 국적자 3명을 체포해 중국으로 송환했다고 밝혔습니다. 내무부는 초국가 범죄 소탕을 위한 협력으로 지난 6일 체포 작전을 벌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천즈의 캄보디아 국적은 지난해 12월 국왕 칙령으로 박탈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천즈 회장은 캄보디아에서 고위 정치권과 밀착해 사업을 키우고 대규모 사기 범죄 단지를 운영하면서 막대한 부를 쌓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해 10월 미국과 영국 정부는 캄보디아 등지에서 전 세계 피해자의 돈을 뜯어내고 인신매매한 노동자들을 고문하는 범죄단지를 운영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프린스그룹과 천즈 회장을 제재했습니다. 한국 정부도 지난해 11월 프린스그룹과 천즈 회장을 포함한 개인 15명과 단체 132개를 독자 제재했습니다.
◆ 전국 출근길 영하 10도 안팎 '강추위'
목요일인 8일은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10도 안팎으로 낮아 춥겠습니다.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5도 이상, 수도권과 강원도, 충북, 경북권은 10도 이상 낮겠습니다. 낮 기온도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0도 이하가 되는 곳이 많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3∼5도로 예보됐습니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전라 서해안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습니다. 제주도에는 오후까지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고, 전라권 서부에는 오전까지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울릉도·독도·제주도 5㎜ 미만입니다. 예상 적설량은 울릉도·독도 1∼5㎝, 제주도 산지 1∼3㎝, 제주도 중산간 1㎝ 안팎입니다. 서울과 일부 경기 내륙, 강원 동해안·산지, 전남 동부, 경상권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도 건조해 화재에 각별히 유의해야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반도체서 전통산업으로 순환매에…3대지수 혼조 마감 [뉴욕증시 브리핑]](https://media.bloomingbit.io/PROD/news/9ce8e39b-78c8-4364-9ddf-31a2eb36e4f5.webp?w=2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