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미국 뉴욕증시발 훈풍과 전 거래일 폭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코스피 시장도 상승 출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고 전했다.
- 이번 주 미국 고용지표와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연달아 발표되면서 국내 증시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 한지영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수 전환, 국내 장기 연휴, 주도주 방향성 베팅 시점을 연휴 종료 이후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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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국내 증시가 미국 뉴욕증시발 훈풍으로 반등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전 거래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74.43포인트(1.44%) 내린 5089.14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5% 넘게 급락하며 4800선까지 밀렸다. 코스피200 선물 가격 하락으로 5분간 유가증권시장의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이 정지(사이드카)됐다. 올해 두 번째 매도 사이드카 발동이다. 외국인 투자자의 '셀 코리아' 압력이 거셌다.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5조원어치 넘게 팔아치운 외국인은 이날도 3조322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국내 증시가 지난주 급등락하며 롤러코스터를 탄 건 매파적 성향의 워시 전 미국 중앙은행(Fed) 이사가 차기 Fed 의장으로 낙점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부터다. 미국 금리 인하 속도가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증시가 출렁였고, 금·은 가격도 폭락했다. 또 인공지능(AI) 빅테크가 쏟아붓는 막대한 투자금이 수익으로 연결될지에 대한 의구심이 매도세를 자극했다.
다만 6일(현지시간) 국내 증시의 풍향계 격인 뉴욕증시는 강세로 돌아섰다. 기술주가 다시 증시를 떠받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06.95포인트(2.47%) 급등한 5만 115.67에 거래를 마감하며 사상 처음으로 5만 선을 돌파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도 각각 1.97%와 2.18%씩 뛰었다. 엔비디아는 젠슨 황 CEO가 "AI 수요는 여전히 믿기 어려울 정도로 강하다"고 밝히며 시장의 의구심을 잠재우자 엔비디아 주가는 7.87% 급등했다.
AMD((+8.28%), 브로드컴(+7.08%), 마이크론(+3.08%), 오라클(+4.65%), 팔란티어테크놀로지(+4.53%), 샌디스크(+3.77%) 등 주요 종목들이 동반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역시 5.7% 상승 마감했다.
미국 증시가 반등한 데다 전 거래일 폭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이날 코스피 시장도 상승 출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이번주 미국 고용지표(11일)과 소비자물가지수(CPI·13일)이 이례적으로 연달아 발표되는 것은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두산에너빌리티, 미래에셋증권 등 주도주들의 실적 발표도 주목해야 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 및 지수 반등을 기대해 볼 수 있지만 이번주 중반 이후부터는 미국 1월 고용지표, 소비자물가지수(CPI) 경계감뿐만 아니라, 국내 장기 연휴에 따른 관망심리가 외국인 수급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외국인의 매매 연속성과 국내 증시 방향성은 차주 연휴 종료 이후에 나타날 것이라는 점을 고려해 지수 및 주도주 방향성 베팅은 연휴 종료 이후에 진행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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