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뉴욕증시는 엔비디아 실적 호조에도 AI 및 반도체주 급락 여파로 혼조 마감됐다고 전했다.
- 이재명 대통령은 투자·투기용 1주택과 다주택에 대해 보유보다 매각이 유리하도록 금융·세제·규제를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 농식품부는 상승하는 쌀값 안정을 위해 정부양곡 15만t을 단계적으로 공급해 쌀 수급을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 엔비디아 실적 호조에도 급락…뉴욕증시 혼조 마감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급변동성 끝에 혼조로 마감했습니다. 인공지능(AI) 산업의 핵심축 엔비디아가 작년 4분기 강력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시장은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듯' 이를 매도 트리거로 삼았습니다. 엔비디아가 급락하면서 연초부터 글로벌 증시를 들어 올렸던 AI 및 반도체주도 투매에 휩쓸렸습니다. 현지시간 26일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7.05포인트(0.03%) 오른 49,499.20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S&P 500지수는 전장보다 37.27포인트(0.54%) 밀린 6,908.86, 나스닥지수는 273.69포인트(1.18%) 떨어진 22,878.38에 장을 마쳤습니다. 엔비디아의 2026 회계연도 실적은 매출과 주당순이익(EPS)은 시장 예상치를 모두 웃돌았고 매출총이익률 등 주요 지표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그럼에도 이날 개장 직후 투자자들은 엔비디아 주식을 내던졌습니다. 엔비디아와 함께 주요 AI 및 반도체 관련주를 모두 투매했습니다. 이미 주가에 실적이 선반영된 데다 앞으로 이보다 더 강하게 나오긴 어려울 것이라는 의구심이 투매를 촉발한 것으로 보입니다. 엔비디아와 함께 TSMC, 브로드컴, 마이크론테크놀러지, AMD, 인텔이 3% 안팎으로 하락했습니다.
◆ 李대통령 "투기용 1주택도 매각이 유리하도록…정책 총동원"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6일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 다주택자는 물론 주거용이 아닌 투자·투기용 1주택자도 보유보다 매각이 유리한 상황을 만들겠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통상적 주거는 적극 보호하되 주택을 이용한 투자·투기는 철저히 봉쇄되도록 (제도를) 설계하겠습니다"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각종 규제와 부담은 실주거용 1주택을 기본으로, 주거 여부·주택 수·가격 수준 등에 따라 세밀하게 가중치를 두겠습니다"라며 "초고가 주택은 선진국 수도 수준에 상응하는 부담과 규제를 안게 될 것입니다"라고 예고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23일에도 부동산 거래 시 대표적 절세 수단인 장기보유특별공제(장특공제)에 관해 "주거용이 아닌 투자·투기용이라면 장기보유를 이유로 세금 감면을 해 주는 것은 이상해 보입니다"라며 조정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는 5월 9일을 끝으로 종료하는 다주택 양도세 중과 유예와 관련해서는 "정부의 권위는 신뢰와 일관성에서 나옵니다. 권위를 잃은 정부는 뒤뚱거리는 오리를 넘어 식물이 됩니다"라며 "정부 정책의 권위와 신뢰를 위해 5월 9일 이전에 매각한 다주택자보다 버틴 다주택자가 유리하도록 방치할 수 없습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는 강력한 금융·세제·규제를 통해 매각하는 것이 이익이고, 버틴 것이 더 손해인 상황을 만들겠습니다"라며 "버티는 것은 자유이지만 이 점은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 백악관 "트럼프, 김정은과 전제조건 없는 대화에 열려 있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현지시간 26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1기 때 3차례 만났던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어떤 전제조건 없는 대화를 하는 데 여전히 열려 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백악관 당국자는 전날 공개된 김정은 위원장의 '조건부 북미관계 개선 의향' 발언에 대한 한국 언론의 질의에 이같이 답하며 "미국의 대북정책은 변함이 없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대북정책 불변' 언급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추구한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기본 원칙에 변함이 없음을 확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당국자는 또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때 북한 지도자 김정은과 한반도를 안정화한 역사적 정상회담을 세 차례 개최했습니다"라고 상기했습니다.
전날 공개된 북한의 제9차 노동당 대회 총화 보고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하고 대북 적대시 정책을 철회하면 미국과 좋게 지낼 수 있다는 취지로 언급했습니다.외교가는 내달 말부터 4월 초 사이에 이뤄질 예정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계기로 북미 정상 간 소통이 모색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 "뛰는 쌀값 잡겠다"…농식품부, 정부양곡 15만t 단계적 공급
농림축산식품부는 고공행진하는 쌀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정부양곡을 15만t 이내에서 단계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26일 양곡수급안정위원회를 열고 쌀 수급 상황과 정부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우선 2025년산 정부양곡 10만t을 1차로 공급하고 이후 시장 상황을 보며 2차 공급 시기와 물량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농식품부는 산지 쌀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상승 폭이 커져 수급 안정을 위해 정부양곡을 공급하겠다고 이달 앞서 밝힌 바 있습니다. 산지 쌀값은 올해 들어 두 달 만에 1.2% 올랐습니다. 국가데이터처가 집계한 지난 15일 기준 산지 쌀값은 20㎏에 5만7630원으로, 한 가마(80㎏)에 23만원이 넘습니다. 쌀 평균 소매가격은 전날 기준 20㎏에 6만3000원으로, 작년이나 평년보다 15∼16% 높습니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2025년산 쌀 10만t의 시장 격리를 보류하고 정부양곡 가공용 쌀 최대 6만t을 추가 공급하는 내용의 쌀 수급 안정 방안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쌀값 상승세가 이어지자 쌀을 추가로 풀기로 결정했습니다.
◆ 낮 7∼15도 초봄 날씨…전국 곳곳 비 조금
금요일인 27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초봄 같은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이날 오전 최저기온은 1∼9도, 낮 최고기온은 7∼15도로 예상됩니다. 기온은 당분간 평년보다 높겠습니다. 기온이 높아지면서 얼었던 땅이 녹고 지반이 약해져 도로나 공사 현장의 지반 침하, 산사태, 낙석 등에 유의해야 합니다. 오전까지 전라권과 경북권 남부, 경남에, 낮부터 부산·울산과 제주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강원 산지와 동해안에도 낮까지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대전·충남 남부, 충북 중·남부 1㎜ 미만, 전북 1㎜ 안팎, 부산·울산·경남 5㎜ 안팎, 대구·경북 남부, 울릉도·독도 5㎜ 미만입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청정한 동풍 유입으로 전국이 '좋음'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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