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올해 들어 46% 이상 급등했다고 전했다.
- 증권가는 VKOSPI 상승과 단기 조정 우려에도 국내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을 고려하면 주식을 계속 들고가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전문가들은 조정 국면에서 이익 모멘텀이 견고한 종목과 반도체, 디스플레이, 에너지, 유틸리티 등 순환매 장세를 잘 살펴보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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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자 증시 향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46% 이상 급등하는 등 가파르게 뛰자 단기 조정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 3.67% 급등한 6307.2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1.97% 상승한 1188.15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6313.27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기관이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2427억원어치, 개인투자자가 6610억원어치를 쓸어담았다. 외국인은 2조1077억원어치를 팔았다. 삼성전자(7.13%)와 SK하이닉스(7.96%)가 나란히 신고가를 경신했다.
개인이 이날 삼성전자(1조750억원)를 가장 많이 샀다. SK하이닉스(3360억원)와 삼성전자우(1360억원), SK스퀘어(580억원) 순으로 장바구니에 담았다. 기관도 SK하이닉스(4920억원)와 삼성전자(3480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이들은 카카오(1250억원)와 현대차(1070억원) 등에도 관심을 보였다. 외국인은 한미반도체(1920억원)와 카카오(1710억원), LG이노텍(850억원) 순으로 순매수했다.
유례없는 강세장이 이어지면서 불안심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최근 8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증권가에선 단기 조정세가 나타날 수 있으나 섣불리 매도를 하는 것은 불리할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가 상승 속도가 역대급으로 해외 투자자들도 국장의 기세에 놀라는 분위기"라면서 "국내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을 고려하면 현재의 구간에서는 주식을 계속 들고가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코스피지수는 미국 증시의 반도체주 약세로 하락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증시 주요 지수는 지난 26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지수는 0.03% 상승한 4만9499.20에 마감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54%, 1.18% 떨어졌다. 엔비디아가 5% 이상 하락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3.19% 하락했다. 엔비디아의 실적이 주가에 선반영된 데다 앞으로 이보다 더 강하게 나오긴 어려울 것이라는 의구심 등이 매도세를 불러일으킨 것으로 풀이된다.
페이셋의 톰 그라프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엔비디아는 주가에 반영된 높은 기대감과 회의적인 시장이라는 양면적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이를 고려하면 적어도 향후 몇 분기는 순탄하지 않은 시기를 겪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금융이 1.29% 상승했다. 산업과 에너지, 부동산도 강세였다.
증시 조정세 국면에서는 탄탄한 종목 중심으로 대응하는 게 유리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실적 공백기 단기 등락이 나타날 경우 이익 모멘텀이 견고한 종목을 눈여겨보는 것이 유리하다"며 "통신과 소매, 유통 등 상법 기대가 반영될 업종을 비롯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에너지, 유틸리티 업종의 순환매 장세를 잘 살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추세적으로 지수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정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의 이익 전망치가 상향되고 있어 코스피 사상 최고치 흐름의 추세가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과거 유동성으로 상승하던 것과 다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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