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구윤철 부총리는 한국 정부의 한미 통화스와프 제안을 미국 측이 거절했다고 밝혔다.
- 미국은 한국의 외환보유고와 국민연금, 국민들의 달러 보유로 이미 1조달러 이상이라며 통화스와프 필요성이 없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 박성훈 의원은 원달러 환율 1500원 돌파 상황에서 외환보유고를 대미투자에 사용하면 환율 방어 재원 부족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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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측 "이미 1조 달러 있는데 충분하지 않냐고 반문"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4일 한국 정부의 한미통화스와프 제안을 미국이 거절했다고 밝혔다.
구윤철 부총리는 이날 국회 대미투자특별법 처리를 위한 특별위원회에 출석해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이 "한미 통화스와프는 우리 정부가 안하는 게 아니라 못하는 것으로 이해해도 되나"라는 질문에 "예. 저희들이 몇 번 (미국 측에) 얘기를 했었는 데 미국 반응이 '한국은 외환보유고가 부족한 게 아니고 조 달러 단위로 있다'는 반응이었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 앞서 "통화스와프라는 것이 한국의 외환 부족이 생겼을때 미국에서 메워주기위해 하는 것"이라며 "미국의 시각은 한국이 외환보유고가 4000억 달러 이상 있고, 국민연금이 5000억달러, 국민들도 1000억달러 갖고 있어서 한국이 외환이 부족한 것이 아니다. 1조달러이상 들고 있는데 왜 통화스와프를 해줘야하느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성훈 의원은 앞선 질의에서 구 부총리에게 우리나라가 17년만에 원달러 환율이 이날 1500원을 돌파한 점을 언급하며 외환보유고를 대미투자에 활용해도 되는 지를 집중 추궁했다. 박 의원은 "대미투자 특별법상 연간 200억 달러라고 하는 그 돈이 그동안 우리나라 외환시장 방호를 위해서 쓰여지던 재원"이라며 "200억 달러를 매년 미국에 보내게 되면 그동안 환율 방어를 위해서 쓰던 재원은 어디서 어떻게 마련할 건지 국민들은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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