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국내 증시는 서킷브레이커 발동 이후 대체로 저점을 찍고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 과거 서킷브레이커 발동 시 코스피지수는 당일 평균 8.72% 하락했고, 이번에는 12.06% 급락했다고 전했다.
- 서킷브레이커 발동 후 코스피지수는 평균 30일 내 반등했으며, 단기 급등 과열 해소 후 더 높은 상승률을 보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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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의 공습 경보인 서킷브레이커 발동 이후 국내 증시는 대체로 저점을 찍고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킷브레이커는 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8% 이상 폭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되면 20분간 매매를 중단하는 조치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2024년 8월 5일 이후 약 19개월 만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발동된 건 이번이 일곱 번째다. 과거 여섯 차례 발동 시 코스피지수는 당일 평균 8.72%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2.06% 급락해 9·11 테러 때의 낙폭 기록(-12.02%)을 갈아치웠다.
코스피지수는 위기 때마다 빠른 회복력을 보였다. 서킷브레이커 발동 후 반등까지 평균 30일이 소요됐다. 엔화를 빌려 다른 통화 자산에 투자하는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2024년 8월 5일에는 직전 지수를 회복하기까지 11일이 걸렸다. 2020년 3월 코로나19 사태 때는 두 차례 서킷브레이커가 걸렸는데 처음에는 다음 날 바로 반등했고 두 번째엔 5일 만에 회복했다. 2001년 9월 12일(9·11 테러 직후) 이후 반등까지는 42일이 소요됐다. 2000년 9월 18일 발동 이후엔 가장 긴 하락장(253일)이 이어졌다. 닷컴 버블 여파였다.
정상진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단기 급등 과열을 해소한 만큼 더 높은 상승률을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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