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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브리핑] 트럼프 '이란전 종전 임박' 발언에 반등…샌디스크 12% 급등

기사출처
한경닷컴 뉴스룸

간단 요약

  •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고, 국제 유가 급등세 진정과 이란과의 전쟁 막바지 발언이 투자심리를 개선했다고 전했다.
  • G7 재무장관들이 비축유 방출을 포함한 대응 의지를 밝히며 유가가 안정될 수 있다는 기대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 공급망 차질 우려 완화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3.93% 급등, 샌디스크 11.64% 등 반도체와 대형 기술기업 강세가 두드러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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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서 3대 지수 일제히 상승

G7 비축유 방출 소식에 유가 80달러대 반락

트럼프 "전쟁 끝나가…전황 예상보다 앞서"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뉴욕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국제 유가 급등세가 진정 기미를 보인 데다 이란과의 전쟁이 막바지에 가깝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전해지면서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9.25포인트(0.50%) 오른 4만7740.8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5.97포인트(0.83%) 상승한 6795.9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08.27포인트(1.38%) 뛴 2만2695.95에 각각 마감했다.

이란이 사실상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고 나서면서 생산 차질 우려로 장중 한때 배럴당 119달러까지 치솟은 국제 유가는 주요국의 공조 대응 논의에 오름폭을 줄였다. 주요 7국(G7) 재무장관은 이날 의장국 프랑스 주도로 화상 회의를 열고 중동 전쟁에 따른 국제 유가 상황과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후 장관들은 성명을 통해 "비축유 방출 등을 포함한 필요한 조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종전이 임박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도 투자심리를 개선하는 데 일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CBS 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전쟁이 마무리 수순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담당 기자가 엑스(X·옛 트위터)에서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란군)은 해군과 통신뿐 아니라 공군도 없다"며 전황이 당초 4∼5주로 봤던 예상 기간보다 "매우 크게" 앞서 있다고 강조했다.

앱투크캐피털어드바이저의 존 루크 타이너 채권 부문 총괄은 "이번 유가 급등세는 기업 성장과 수익에 큰 영향을 미칠 만큼 심각하거나 오래 지속되지는 않았다"며 "주요 인프라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유가는 곧 정상화해 배럴당 65~75달러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같은 소식에 공급망 차질 우려가 완화되면서 반도체 업종이 급반등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93% 급등했다. 미국 최대 낸드 메모리 업체인 샌디스크(11.64%)를 비롯해 웨스턴 디지털(6.85%) 램리서치(5.93%) 마이크론테크놀로지(5.14%) ASML(5.0%) 인텔(4.97%) 등이 크게 상승했다.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 대형 기술기업은 모두 강세였다. 엔비디아와 알파벳은 2%대, 브로드컴은 4%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6월까지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59.5%로 반영했다. 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동결 전망에 힘을 실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3.99포인트(13.53%) 하락한 25.50을 기록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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