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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서 상선 피격 소식에 혼조 마감…WTI 4% 반등 [뉴욕증시 브리핑]

기사출처
한경닷컴 뉴스룸

간단 요약

  • 이란의 호르му즈해협 상선 피격 소식으로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됐다고 전했다.
  • 국제유가, 특히 WTI 선물 가격이 4% 넘게 급등하며 에너지 업종이 2.48% 상승했다고 밝혔다.
  • 연방기금금리 동결 확률이 6월까지 63.8%로 상승하고, 오라클은 깜짝 실적으로 9% 급등한 반면 KKR, 블랙스톤은 하락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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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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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됐다. 이란이 호르무즈해협에서 상선을 공격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반등하자, 상승세를 보이던 증시의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89.24포인트(0.61%) 밀린 47,417.27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5.68포인트(0.08%) 내린 6,775.80에, 나스닥종합지수는 19.03포인트(0.08%) 오른 22,716.13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에는 3대지수 모두 강세를 보였지만, 이란 근해에서 선박 3척이 이란군의 것으로 추정되는 발사체에 잇달아 피격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요 지수들은 주춤했다.

태국, 일본, 마셜제도 국적인 3척 중 태국 국적의 화물선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로부터 피격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이란 전쟁이 발발한 이후 이란으로부터 민간 교역선이 피격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호르무즈해협에서 상선이 피격됐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반등했다. 전일 급락하며 배럴당 80달러대 초반으로 진입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근월물 가격은 이날 4% 넘게 급등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약 4억배럴에 달하는 비축유를 방출하기로 했으나 유가 반등을 막지 못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도 여러 가지 낙관론을 늘어놨지만, 시장은 진지하게 받아들이진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취재진에 "석유 기업들은 호르무즈 해협을 이용해야 한다"며 "여러분은 큰 안전을 보게 될 것이고 그것은 매우, 매우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고 독려했다.

이란 군은 결사 항전 태세이나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종전 조건을 제시했다. 그는 "이 전쟁을 끝낼 유일한 방법은 이란의 정당한 권리를 인정하고, 배상금을 지급하며, 공격 행위(방지)에 대한 확고한 국제적 보장을 하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시장의 예상에 부합했다.

업종별로는 필수소비재와 부동산이 1% 이상 내렸고 에너지는 2.48% 급등했다.

전일 장마감 이후 깜짝 실적을 발표한 오라클은 9%가량 급등했다.

반면 사모신용의 부실 대출 문제가 계속 드러나며 투심 회복이 늦어지고 있다. KKR은 3.15%, 블랙스톤은 2.46% 밀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6월까지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63.8%로 반영했다. 전날 마감 수치는 58.3%였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0.70포인트(2.81%) 내린 24.23을 가리켰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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