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공포로 다시 멀어진 '육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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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간단 요약

  • 코스피지수가 2.73% 하락, 5700선으로 내려앉으며 '6000피 복귀 실패'라고 전했다.
  • 미국 인플레이션 공포정책금리 인상 가능성, 중동 분쟁에 따른 국제 유가 급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고 밝혔다.
  • 외국인 1조8820억원 순매도, 기관 6659억원 순매도 속에 개인이 2조4106억원 순매수로 증시를 떠받쳤다고 전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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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7% 내려 5700대로

파월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

외국인 1조8820억원 순매도시황 인사이드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코스피지수가 3% 가까이 하락해 5700선으로 주저앉았다. 미국과 이란 간 전쟁으로 인플레이션 공포가 부각되면서 미국의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이 언급된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크게 후퇴한 것으로 분석됐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73% 하락한 5763.22에 장을 마쳤다. 전날 5%대 급등해 5900선을 돌파한 지 하루 만에 상승분을 상당 폭 반납하면서 '6000피' 복귀에 실패했다. 종목별로 보면 삼성전자(-3.84%), SK하이닉스(-4.07%), 현대차(-4.22%), LG에너지솔루션(-3.26%) 등 시가총액 상위 10개 회사가 모두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코스피지수가 하락한 것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공포가 부각된 영향이다. 미국 중앙은행(Fed)은 간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금리를 연 3.50~3.75%로 동결한 뒤 경제 전망치를 수정하면서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2.4%에서 2.7%로 높였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중동 분쟁에 따른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기대를 높였다"고 말했다.

이날 이스라엘이 이란의 최대 가스전인 사우스파르스 가스전을 폭격해 중동 사태가 격화하면서 국제 유가(WTI 기준)는 배럴당 100달러에 육박했다.

파월 의장이 "회의 중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고 인정한 점도 투자심리 악화로 이어졌다.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리면 자금조달 비용이 증가해 증시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유가 상승과 미국의 통화정책 기조 변경에 따라 금리를 장기간 동결하거나 인상을 검토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투자자별로 보면 전날 역대 최대 규모인 3조1092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기관투자자가 6659억원 순매도로 돌아섰다. 전날 대량으로 매수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2248억원, 1507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역시 전날 8887억원 규모 순매수에 나선 외국인 투자자는 이보다 두 배 이상 많은 1조882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2조4106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증시를 떠받쳤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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