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뉴스

유로존 3월 PMI 둔화 속 물가 압박…스태그플레이션 경고음

기사출처
한경닷컴 뉴스룸

간단 요약

  • 유로존 3월 종합 PMI 50.5 하락, 독일·프랑스 부진과 함께 민간 경제 활동 둔화가 확인됐다고 전했다.
  • 투입 가격이 3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하며 인플레이션 압박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 발표 후 유로는 0.2% 하락, 단기금융시장에는 연말까지 약 70bp 금리 인상 기대가 반영되고 있다고 전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Loading IndicatorLoading Indicator

경제활동은 둔화, 투입비용은 3년만에 최대상승

ECB 정책위원 "스태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위험 경계"

사진 = 셔터스톡
사진 = 셔터스톡

미국과 이란 전쟁으로 인플레이션 압박이 높아지면서 유로존의 민간 경제 활동이 3월에 10개월만에 가장 둔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운송 비용 및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투입 가격은 3년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해 인플레이션 압박이 되살아났다.

24일(현지시간) S&P글로벌이 집계한 유로존의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는 3월에 50.5로 집계돼 2월의 51.9에서 하락했다. 경제학자들이 예상한 51보다 더 부진한 수치다.

50은 경기 수축과 성장을 구분하는 기준선으로 50을 넘으면 확장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데이터는 전쟁이 시작된 3월 12일부터 20일까지 수집됐다.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종합 지수도 예상보다 더 크게 하락했다. 프랑스는 3개월 연속 50선 아래로 떨어졌다.

유로존 PMI에서 향후 생산 기대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4년전 이후로 가장 크게 하락했다. 투입 가격은 2023년 2월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해 인플레이션 압박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날 발표된 영국의 3월 구매관리자지수(PMI)도, 민간 부문 전반의 투입 비용은 연료, 운송 및 에너지 집약적 원자재 가격 상승에 힘입어 3년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해 전쟁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속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의 수석 경제학자인 크리스 윌리엄슨은 이 날 "중동 전쟁으로 물가가 급격히 상승하는 동시에 성장이 억제되면서 유로존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스태그플레이션 경고음을 울렸다"고 말했다. 그는 "에너지 가격 급등과 전쟁으로 인한 공급망 차질 속에서 기업의 비용이 3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윌리엄슨은 "전쟁의 지속 기간과 에너지 및 공급망에 대한 장기적인 영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최근 발표된 PMI 속보 데이터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성장과 인플레이션 측면에서 '양호한 상황'에 있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몇 달간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이 분명하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유럽중앙은행(ECB)는 정책에 있어 신중한 행보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동 지역의 분쟁은 이미 미미한 유로존의 경제 성장을 위협하고 있으며,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의 재반등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 인상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석유 및 천연가스 기반 시설에 장기적인 피해가 발생할 조짐이 보이면서 투자 심리는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

ECB는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 없이 입장을 바꿀 가능성 을 염두에 두고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ECB 관계자들은 오는 4월 차기 정책 회의에서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ECB 정책위원회 위원인 보리스 부이치 치는 인터뷰에서 "현재로서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스태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발표후 유로는 0.2% 하락한 1.1593달러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단기금융시장에서는 통화 긴축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으며, 연말까지 약 70bp의 금리 인상이 반영되고 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거시경제
한경닷컴 뉴스룸

한경닷컴 뉴스룸

hankyung@bloomingbit.io한국경제 뉴스입니다.
hot_people_entry_banner in news detail bottom articleshot_people_entry_banner in news detail mobile bottom articles
방금 읽은 기사 어떠셨나요?




PiCK 뉴스

해시태그 뉴스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