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석유 원한다"…코스피, 중동 확전 우려에 527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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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간단 요약

  • 코스피지수가 중동 확전 우려와 이란 관련 긴장 고조로 2%대 급락하며 5270선으로 후퇴했다고 밝혔다.
  • 국제 유가는 브렌트유와 WTI 선물이 각각 최대 3.3%, 3.4% 급등하는 등 불안한 흐름을 보였다고 전했다.
  • 이란 전쟁 여파로 알루미늄, 탈 플라스틱 테마주 관련 종목이 급등하고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고 전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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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셔터스톡
사진 = 셔터스톡

코스피지수가 중동 지역 확전 우려에 2%대 급락하며 5270선으로 후퇴했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1.57포인트(2.97%) 내린 5277.3을 기록했다. 장중 한때 5.29%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기관 투자자가 순매수세로 돌아서면서 낙폭을 축소했다.

이날 하락은 중동 확전 우려가 고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의 대(對)이스라엘 공격으로 중동 지역 긴장감이 커졌고, 1만명 규모의 미국 지상군 투입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이란의 석유를 가져오는 것을 원한다"며 "미국 내 일부 멍청한 사람들은 '왜 그런 일을 하느냐'고 말하지만 그들은 멍청한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석유 수출의 대부분이 이뤄지는 하르그섬을 점령하는 방안도 거론했다. 그는 "우리가 하르그섬을 점령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우리는 많은 선택지를 갖고 있다"며 "다만 그렇게 된다면 일정 기간 그곳에 머물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 역시 불안한 흐름을 나타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국제유가 벤치마크인 5월물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아시아 거래에서 주말 긴장 고조를 반영해 전장보다 최대 3.3% 급등한 배럴당 116.50달러까지 올랐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역시 최대 3.4%까지 상승했다.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매도세를 이어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조5233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5330억원과 5924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하고는 동반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1.89% 내린 17만6300원에, SK하이닉스는 5.31% 떨어진 87만3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현대차, 삼성바이오로직스, SK스퀘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두산에너빌리티도 2~5%대 약세를 나타냈다.

이란이 중동 지역의 주요 알루미늄 생산 시설을 공격하면서 삼아알미늄(7.28%), 남선알미늄(3.36%) 등의 주가가 뛰었다.

코스닥지수도 3% 넘게 떨어졌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34.46포인트(3.02%) 내린 1107.0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76억원과 1351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개인은 3407억원 매수우위였다.

이란 전쟁 여파로 나프타 수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탈(脫) 플라스틱 테마주로 묶인 한국팩키지(29.9%), 에코플라스틱(5.26%) 등이 급등했다. NHN벅스는 매각 무산 공시 이후 10.33% 급락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6.8원 오른 1515.7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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