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이란 외무장관이 미국과 메시지를 교환했지만 협상에서 진전을 보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 이란 대통령의 종전 관련 발언 이후 유가는 떨어지고 증시는 상승했다고 전했다.
- 이란과 미국·이스라엘 간 공방전이 지속되며 중동 지역 미국 기술 및 금융 기업들에 대한 공격 예고가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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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31일(현지시간) 알 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메시지를 교환하기는 했지만 협상에서 진전을 보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이날 공개된 인터뷰에서 "미국과의 접촉이 이란 정부가 미국 정부와 협상 중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 내부의 특정 세력이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면서 "모든 메시지는 외무부를 통해 전달되거나 외무부가 수신하며, 보안 기관들 간의 소통은 별도로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미국과의 협상에서 단 한 번도 '좋은 경험'을 해본 적이 없다고 설명하면서 "수년 전 어렵사리 합의를 도출했으나 미국 측이 일방적으로 탈퇴해버린 사례(2015년 체결된 '포괄적 공동행동계획(JCPOA)'을 지칭)"를 언급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미국과의 협상이 어떤 성과를 낼 것이라는 믿음이 우리에게는 전혀 없다. 신뢰 수준은 바닥(0)이다"라고 말하며, "우리는 그들에게서 진정성을 찾아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의 통화에서 이란이 현재 진행 중인 전쟁을 끝내기 위해 "필요한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추가적인 침략행위 재발을 막기 위한" 확실한 보장이 선행돼야 한다는 조건이 붙었지만, 이 발언은 시장에 종전 기대감을 키웠다. 유가는 떨어지고 증시는 상승했다.
하지만 아라그치 장관의 인터뷰 내용은 양측의 협상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서로 상당한 조율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미국이 "폭탄으로 협상하고 있다"며 이란에 평화 협정을 체결하지 않으면 공격 확대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공방전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이란은 이날 이스라엘 중부 지역을 미사일로 공격했다. 이에 따라 텔아비브에서 최소 9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쿠웨이트 국적의 알살미 유조선이 두바이 항구에서 공격을 받은 후 화재가 발생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지속적인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수요일부터 중동 지역의 미국 기술 및 금융 기업들을 공격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알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항상 외교를 선호한다"고 말하면서도, 호르무즈 해협의 부분 폐쇄에 대해 이란에 "실질적인 결과"를 경고했습니다.
워싱턴=이상은 특파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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