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JP모간이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24만원에서 30만원으로, SK하이닉스를 125만원에서 155만원으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 노무라증권과 모건스탠리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목표주가 상향과 반도체주 매수를 권고했다고 전했다.
- JP모간과 모건스탠리는 한국 증시가 과매도 구간이자 반등 구간에 진입했다는 평가와 함께 1~3개월 후를 보고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韓증시 재평가한 글로벌IB
JP모간 "韓증시, 과매수 탓 조정"
삼전 목표가 30만원으로 상향
하이닉스도 155만원으로 높여
모건스탠리, 반도체株 매수권고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마무리될 것이란 기대가 무너지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동반 급락했다. 전날 종전 기대가 증폭되며 8%대 급등한 지 하루 만에 급격한 되돌림이 나타났다.
트럼프 연설에 급락한 증시
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47% 내린 5234.05로 장을 마쳤다. 전날 8.44% 오른 데 이어 이날도 1.33% 상승 출발한 지수는 오전 10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이 나오면서 급격한 하락세로 전환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장이 기대하던 종전 선언 대신 "극도로 강력한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전쟁 장기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코스닥지수는 5.36% 급락한 1056.34에 마감했다. 이날 오후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선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매도 호가 일시 효력 정지)가 발동되기도 했다.
전날 액면분할 이후 최대인 13.40% 상승한 삼성전자는 5.91% 하락해 '17만전자'로 내려왔다. SK하이닉스는 7.05%, 현대차는 4.61% 떨어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을 대이란 강경 기조와 전쟁 의지를 재확인한 발언으로 인식했다"며 "불확실성으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글로벌IB, 韓 주요기업 주가 눈높이 높여
전쟁 이후 코스피와 코스닥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지만 글로벌 투자은행(IB)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기업 주가에 대한 눈높이를 오히려 높이고 있다.
JP모간은 1일(현지시간) '과매수에서 과매도로의 전환'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24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JP모간은 "삼성전자는 HBM(고대역폭메모리)과 파운드리 부문에서 오픈AI 관련 수주로 기술 리더십이 회복단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SK하이닉스에 대해선 "D램과 낸드 시장 수혜로 2028년까지 업사이클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목표주가를 125만원에서 155만원으로 높였다.
지난달 말 노무라증권도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29만원에서 32만원으로, SK하이닉스는 156만원에서 193만원으로 상향했다. 모건스탠리는 "D램과 낸드, HDD(하드디스크드라이브) 등 업황이 긍정적"이라며 반도체주 매수를 권고했다.
3월 이후 코스피가 19.1% 급락한 것과 관련해 JP모간은 연초 두 달간 지수가 50%가량 급등한 점을 원인으로 꼽았다. '과매수'로 급등하는 시장이 계속 이어진 상태에서 전쟁으로 강한 조정을 받아 '과매도'로 급격히 전환됐다는 것이다.
모건스탠리는 "한국 시장은 중동 리스크라는 큰 폭풍을 지나 반등 구간에 진입했다"며 "유가 상승 수혜와 에너지 안보 모멘텀을 가진 산업재 섹터가 시장 회복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전쟁 발발 후 한 달간 코스피가 4% 이상 떨어진 날은 6번에 달한다"며 "과거 급락이 자주 나타났을 때 반등 폭이 컸다는 점을 감안해 1~3개월 후를 보고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도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주식 시장의 복원력을 언급했다. 김 실장은 "한국 경제의 기초체력이 견조하다"며 "외부 요인으로 왜곡된 지수는 결국 펀더멘털을 향해 수렴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식시장발 수급 왜곡이 정상화할 경우 환율도 기존의 밴드로 회귀할 여지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오후 3시30분 기준)은 전날보다 18.4원 오른 1519.7원에 낮 시간대 거래를 마쳤다. 전날 30원 가까이 하락한 뒤 절반 이상 되돌림이 나타났다.
강진규/이선아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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