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에 증시 '일희일비'…삼성전자 실적에 쏠리는 눈 [주간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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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 요약

  • 증권가는 이번주 코스피지수가 미국·이란 전쟁과 국제 유가 변동성에 따라 5000~5700 사이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전했다.
  •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1분기 잠정실적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가 중요 이슈라고 밝혔다.
  • 전문가들은 반도체·IT하드웨어·방산·전력기기·원전·증권·은행·지주사 등 업종 비중을 높이는 포트폴리오 전략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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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證 "이번주 코스피 5000~5700 등락 전망"

2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 이란 전쟁 관련 대국민 연설 생중계를 지켜보고 있다. 최혁 한국경제 기자
2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 이란 전쟁 관련 대국민 연설 생중계를 지켜보고 있다. 최혁 한국경제 기자

이번주(6~10일) 코스피지수는 미국·이란 전쟁의 양상에 따른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증권가는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이번주 발표되는 경제지표를 통해 전쟁 여파를 확인하고, 과도한 우려가 반영될 경우 주식 비중 확대 전략을 고려할 만하다고 조언했다.

NH투자증권은 5일 이번주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를 5000~5700으로 전망했다. 이번주에도 지난주에 이어 미국·이란 전쟁의 진행 양상과 국제 유가 변동성에 따라 증시가 출렁이는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발언에 따라 일희일비하는 장세가 지속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 역시 "향후 1~2주는 트럼프 행정부의 구체적인 철수 로드맵과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 실효성에 따라 위험자산 선호 심리의 회복 강도가 결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사태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을 가능성은 작다는 데 무게를 둔다. 정 연구원은 "협상 과정에서 위협성 발언과 군사력 투입은 불가피하지만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료 부과 입법으로 수송 자체가 재개될 가능성은 커졌다"며 "비용 부담은 불가피하지만, 에너지와 비료, 나프타 등 주요 원자재의 물리적 공급 차질이 문제가 되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회피했다"고 평가했다.

이번주 발표되는 주요 경제 지표는 미국 3월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업 지수(현지시간 6일), 2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9일), 3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등이다. 8일에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도 공개된다.

국내에서는 오는 7일 대장주 삼성전자의 1분기 잠정실적 발표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10일)가 중요 이슈로 꼽힌다. 이번 회의는 이창용 한은 총재 임기 내 마지막 기준금리 결정 회의다. 증권가 일각에서는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연간 전체(43조원)보다 많은 50조원 수준에 달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다음주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1분기 실적 시즌이 개막한다"며 "실적 개선이 뚜렷하거나 주가순자산비율(PBR) 매력이 높은 업종을 선택하는 게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선호 업종으로는 반도체, IT하드웨어와 방산·전력기기·원전 등 산업재와 함께 증권, 은행, 지주사가 꼽혔다.

나 연구원은 "포트폴리오 전략 측면에서 전쟁 결과와 상관없이 오를 수 있는 업종 비중을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방공 시스템과 에너지 자립에 대한 수요는 전쟁 중에도 전쟁 이후에도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어서 관심을 가질 만 하다는 진단이다. 그는 "성장 인프라 관련 업종인 반도체, 방산, 전력기기, 원전 업종 비중을 높게 가져갈 필요가 있다"고 권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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