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호르무즈 해협에 800여척 선박이 대기 중이며 통행 재개 시점이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 전문가들은 물동량 정상화까지 시간이 걸리고 활동이 점진적으로 재개될 것으로 내다봤다고 밝혔다.
- 이란의 통행세 부과 및 선박 통제 가능성이 제기되며 선박 통과 조건이 핵심 변수라고 전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해협 내부 800척 선박 대기 상태
통항 재개 세부 정보 여전히 불투명
통행료 부과 및 선박 통제 가능성도

미국과 이란의 2주 휴전 합의 소식에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선박 800여척의 소유주들이 통행 재개 시점 파악에 나섰다.
블룸버그 통신은 선박 추적업체 케이플러를 인용해 7일(현지시간) 현재 걸프 해역에 묶인 선박이 800척을 넘는다고 보도했다. 원유·콘덴세이트 운반선 97척, 정제유 운반선 121척, 석유화학 제품·바이오연료 운반선 208척, LPG 운반선 34척, LNG 운반선 19척 등이다. 해협 밖에도 200여 척이 대기하고 있다.
휴전 합의에도 통행 재개 시점은 여전히 불분명한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완전하고 즉각적이고 안전한 개방"이라고 했지만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란군과의 조율을 통해, 기술적 한계에 대한 적절한 고려와 함께"라는 조건을 달았다.
전문가들은 물동량이 정상화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봤다. 루이스 하트 윌리스 타워스 왓슨 아시아 해상 부문 책임자는 "2주 기간 안에서도 활동이 한꺼번에 재개되기보다는 점진적으로 재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제니퍼 파커 웨스턴 호주 국방안보연구소 겸임교수 역시 "글로벌 해운 흐름을 24시간 만에 정상화할 수는 없다"고 짚었다.
이란이 거론해온 통행세 부과 여부도 관심사다. 전 미 정보 자문관 마이클 프레젠트는 "어떤 선박이 통과할 수 있는지, 누구에게 얼마를 부과할지, 누구의 통과를 거부할지를 이란 정권이 통제하는 상황을 보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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