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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 합의' 다우지수 1년 만에 최대폭 상승…유가 급락 [뉴욕증시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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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간단 요약

  •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로 위험자산 선호가 살아나며 다우지수, S&P 500 지수, 나스닥 종합지수가 급등했다고 전했다.
  • 국제 유가 급락으로 인플레이션 우려미 국채 금리가 동반 하락했으며, 연준은 유가 충격으로 인플레이션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 엑손모빌, 셰브론 등 에너지 관련주는 급락한 반면 엔비디아,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 기술주는 강세를 보였고 테슬라는 약세를 이어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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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뉴욕증시가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 투자심리가 자극되면서 동반 급등했다. 국제유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325.46포인트(2.85%) 오른 4만7909.9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다우지수 상승폭은 지난해 4월 이후 1년 만에 최대치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165.96포인트(2.51%) 오른 6782.8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617.15포인트(2.80%) 오른 2만2634.99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미국과 이란이 전날 2주간의 휴전에 합의한 것이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미국과 이란은 파키스탄의 제안을 받아들여 2주간 휴전에 합의했다.

미 동부 시간 전날 저녁 8시를 협상 시한으로 제시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를 1시간 30분가량 앞두고 휴전 동의 사실을 밝혔다. 이란 역시 모든 공격이 중단되는 조건으로 2주간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국제유가는 10% 이상 급락했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14.52달러(13.29%) 하락한 배럴당 94.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8.54달러(16.41%) 내린 94.41달러에 마감했다.

유가가 하락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줄어들자 미 국채 금리도 크게 내렸다. 이날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5bp(1bp=0.01%포인트) 하락한 4.290%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미 국채 금리는 4bp 내린 3.792%였다.

미국 중앙은행(Fed·연준)이 이날 공개한 3월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중동 전쟁으로 인한 유가 충격으로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을 상향 조정함에 따라 금리 인상에 대한 개방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원들은 대체로 장기적으로 금리 인하가 적절하다는 견해를 유지했지만 일부는 금리 인상 예상 시점을 늦춰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한 위원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웃도는 수준에서 지속될 경우 금리 목표 범위를 상향 조정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종목별로 보면 유가 폭락에 관련 종목들은 급락했다. 미 양대 석유메이저 엑손모빌은 7.69달러(4.69%) 내린 156.22달러, 셰브론은 8.65달러(4.29%) 하락한 192.89달러로 장을 마쳤다.

엔비디아는 3.98달러(2.23%) 뛴 182.08달러, 알파벳은 11.86달러(3.88%) 급등한 317.32달러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2.04달러(0.55%) 오른 374.33달러에, 애플은 전날 하락세를 딛고 5.40달러(2.13%) 상승한 258.90달러에 거래됐다.

테슬라는 약세가 지속돼 3.40달러(0.98%) 내린 343.25달러로 마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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